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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

한의사가 직접 찍고 읽는 X-ray, 임상 증례 공유

한의사가 직접 찍고 읽는 X-ray, 임상 증례 공유

성남시한의사회, ‘근골격계 X-ray 판독 및 촬영법’ 학술세미나 개최
윤해선 회장 “X-ray, 한의사 치료계획 수립에 필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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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윤해선·이하 성남시분회)는 한의원 근골격계 질환 진단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은 X-ray의 촬영과 판독 기술을 통한 임상 증례를 공유했다.

 

성남시분회가 1일 동국대분당한방병원 대강당에서 ‘한의진료의 근골격계 X-ray 판독 및 촬영법(실제 사례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개최한 제2차 학술세미나에선 단순 X-ray 촬영을 넘어 촬영자의 각도와 자세 설정이 판독 결과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성남시분회가 한의임상 현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진단 시 필요한 X-ray 촬영과 판독의 핵심 원리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공유하고, 한의사의 영상진단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성남시분회·화성시분회 회원을 비롯해 동국대 한방병원 수련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골격계 X-ray 촬영법(안남도 대한한의영상학회 총무부회장) △근골격계 X-ray 판독법-실제 사례 중심(김은정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교수)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성남 엑스레이2.png

 

“촬영 각도 하나로 판독 달라진다”…임상 중심의 실전 강의

 

이날 안남도 부회장은 한의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X-ray 촬영 기법과 주의사항, 촬영 각도 및 자세 설정에 따른 영상 차이에 대해 구체적인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안 부회장은 “한의임상에서 영상진단은 이미 보편화됐으나 앞으로는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검사를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의의료기관 촬영 과정에서의 자세와 각도 설정 또한 표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의에서 경추 전후(AP) 및 측면(Lateral) 촬영을 중심으로, 촬영 조건과 환자 자세에 따른 영상 차이를 실제 임상 사례로 시연했다.

 

안 부회장은 외상으로 인한 골절, 탈구, 염좌, 종양 등을 관찰하기 위해 시행되는 경추 전후 촬영(Cervical spine AP)의 경우 머리쪽 15~20도 방향으로 제4경추(C4)에 중심선을 맞추도록 했으며, 환자의 하악골이 경추와 겹치지 않도록 턱을 들어 올리는 자세, C3~T2번과 주변 연부조직이 모두 포함돼야 하는 기준 등 실제 촬영 시 유의사항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안 부회장은 “X-ray의 질은 기기의 성능보다도 촬영자의 이해도와 숙련도에 좌우된다”며 △저선량 기기의 판정 기준(주당 10mA·분 이하) △부위별 촬영 노출시간(0.1~1.3초, 사지 0.2~0.3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안 부회장은 “근골격계 질환에서 촬영 빈도가 높은 부위별 가이드라인과 판독 포인트를 숙지해야 한의임상 진단의 질이 높아진다”며 “촬영 자세의 표준화는 한의영상학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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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는 단순 촬영이 아닌 임상 판단의 확장”

 

김은정 교수는 “X-ray 촬영은 진찰을 통해 질환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View를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며 영상 판독의 원리와 임상 적용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김 교수에 따르면 X-ray는 3차원 인체 구조를 2차원 영상으로 옮긴 것으로, 각 View마다 가독성(해부학 구조)이 다르며, 환자의 병변 위치에 따라 △PA/AP △Lateral, Oblique 등 다양한 자세를 조합해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김 교수는 특히 X-ray의 방사선 투과도 차이를 이용한 Radiographic Density 분류(Metal, Mineral, Soft tissue, Fat, Air) 개념을 중심으로, 병변을 판별하도록 했으며, 실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견열골절(Avulsion fracture), Chip fracture 등의 판독 사례를 제시하며 “방사선 영상에서 cortex의 연속성이 끊긴 Radiolucent line, 연부조직 종창, 관절 삼출 등 세밀한 변화를 읽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골절의 회복 단계를 △염증기(Inflammatory phase, 약 1주) △복원기(Reparative phase, 약 4주) △재형성기(Remodeling phase, 수개월~수년)로 구분한 김 교수는 “초기에는 파골세포의 흡수로 골절선이 흐려지고, 이후 Callus(가골) 형성으로 안정성이 유지된다”며 “callus가 과다하면 감염 의심이나 골절부 움직임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윤해선 회장은 “이제 X-ray는 한의진료에 있어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도구로, 이번 세미나는 영상 진단 능력을 강화하고 임상 현장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진료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면서 “성남시분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문적 발전과 진료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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