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수도권역 추가보수교육 (16일)
[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 이봉효 교수가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침구의사협회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해 약 30명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사암침법을 비롯한 한국의 오행침법에 대한 강의와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한의원을 운영하던 시절부터 사암침법을 주된 침법으로 사용해왔으며, 대구한의대학교에서도 수년간 사암침법 수업을 담당해왔다.
이번 벨기에 방문은 2년 전 한의학 해외교육 사업을 위해 송지청 교수와 함께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를 방문해 협회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강의를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현지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이번 초청이 이루어졌으며, 프랑스에 거주하는 나향미 박사의 중개로 인연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 중의학으로 침술을 배운 이들이 많아 한국의 침법, 특히 오행침법과 사암침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설명과 실습을 제공하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브뤼셀 침구의사협회 회장은 올해 11월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되는 ICMART(국제의료침구학회)에 이봉효 교수의 참석을 요청했을 정도로 한국의 사암침법이 해외 의료진들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이봉효 교수는 “이번 강의와 실습을 통해 한국 사암침법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다음에는 한국에 직접 방문해 대구한의대학교에서 더 심도 깊은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도 많았다. 앞으로도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적인 교육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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