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수도권역 추가보수교육 (16일)
[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한의사 교의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올해 추진되는 교의사업에 대한 개요 및 교육현장에서의 주의할 점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는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12년 동안 서울시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힘써 왔다”면서 “교의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올바른 한의학 지식을 알리고, 한의사로 자라나겠다는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매우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교의 사업을 이어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참여 한의사 회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참여 한의사 회원들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사업에 참여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영희 서울특별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한의사 회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면서 자신들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교의사업을 이어왔으며, 2023년부터 교육청 예산이 반영돼 보다 확대된 교의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아직까지 한의사 교의 사업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역할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에서는 △2025년 교의 사업 안내(이승환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학생 대상 성교육 진행의 이론과 실제(구성애 푸른아우성 소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승환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교의사업 추진이 어려운 가운데 저 같은 경우에는 2015년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초등학교에서 처음 교의사업을 진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또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교의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평가보고서 작성 및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논문 발표를 통해 한의사 교의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한의사 교의가 진행한 서울소재 일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중학생·교사·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 사업 인식도 조사’ 등의 논문을 공유하면서 교의 사업의 효과를 소개하고, 2023·2024년의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교의사업 운영시에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보다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해야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더불어 교의운영위원회의 공식 교재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자신이 직접 작성한 교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교의운영위원회나 동료 회원들의 의견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의사’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물론 강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시에는 ‘가운’을 입는 것이 좋으며, 학교와의 협의 하에 진행되는 것인 만큼 시간은 반드시 엄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구성애 소장은 사전에 받은 질의내용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한의사 교의들이 성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들은 물론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했다.
구 소장은 “성교육을 진행하면서 ‘성건강’의 개념과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어른들의 편의성이 아닌 아이들이 성의 주인으로 인식되도록 교육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성교육은 단순한 윤리나 도덕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아이들을 믿고 실질적인·실리적인 교육으로 변화하는 등 현실문화 속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면서 성교육도 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의사업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한의사 회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지승재 원장(약선당한의원), 장승훈 원장(청계한의원), 김지희 원장(가로세로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장 표창: 김가람 원장(경희일생한의원), 김남희 원장(인수한의원), 서영광 원장(꿈의숲경희한의원), 이동석 원장(이동석한의원), 임미혜 원장(구파발이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표창: 고병호 원장(경희스마일한의원), 곽미주 원장(다시봄한의원) 박수연 원장(터한의원), 박재은 원장(해움한의원), 백승원 원장(경희류한의원), 서희연, 손병국 원장(함소아한의원), 오성종 원장(강남인한의원), 위지훈 원장(바른마음한의원), 유한상 원장(건강만세한의원), 이경민 원장(강산한의원), 이재문 원장(두꺼비한의원), 이재욱 원장(생명마루한의원), 이현일 원장(경희부강한의원), 정영숙 원장(다품한의원), 한봉재 원장(경희토정한의원), 허진영 원장(청심당한의원), 허홍 원장(서울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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