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26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제4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예산 3억6200여 만원을 편성했다.
이날 임치유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날 한의계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의 선배님들은 굳건히 이겨내고 한의학 발전을 이끌어 왔다”면서 “난세에 영웅이 태어나듯 한의계에도 영웅이 필요할 때인 만큼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집행부에 힘을 모아준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의계의 영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중앙회와 함께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제도와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시와 함께 보훈가족에 대한 한의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매우 뜻깊은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인천 지하철·교통방송 등에 광고를 통해 한의약 홍보사업을 진행했다”며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개선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앙회와 협력해 지자체 사업이 아닌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한 한의 난임치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최근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관련 승소 판결 이후 한의계는 더욱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올 한해도 인천시한의사회는 인천시민의 보건 향상과 회원들의 의권 및 한의학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며, 이는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인천시한의사회는 한의협의 대표적인 모범지부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선도하는 등 한의약의 가치를 드높이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면서 “중앙회는 언제나 ‘회원이 먼저입니다, 한의학이 먼저입니라’라는 절대적 가치를 잊지 않고, 치료 목적 비급여 한의진료의 실손보험 진입 및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환경 조성 등에 매진, 한의학의 위대한 치료학문으로서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올바로 인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시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인천시한의사회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증상뿐만 아니라 원인, 나아가 마음까지 세심하게 살펴 인천시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키는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햇다.
또 정해관 인천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인천시의회에서는 한의학이 공공의료에서 중추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양의계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최일선에서 인천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한의사 회원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되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명규 인천시의원, 안미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장, 강정호 인천치과의사회장, 윤종배 인천시약사회장도 대의원총회 현장을 직접 찾아 인천시한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의장 선출의 건에 대한 논의에서는 구두호천 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신임 임재진 의장 및 이경원·지종관 부의장이 선출됐다.
또한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회비 선납할인의 건 △난임특별회계(안) 승인의 건 △회관기금 결산서(안) 승인의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인천시한의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천시장 표창: 김현호, 한상균 △인천시의회 의장 표창: 신원수, 윤왕수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김영순, 김필재, 방대건, 서명원, 송재도, 왕조용, 이정헌, 장선우 △인천시한의사회장 표창: 구자성, 권나연, 노스텔라, 류창길, 장박걸, 정세준, 초재승, 홍종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