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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세계사 통해 조망한 새해 대한민국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세계사 통해 조망한 새해 대한민국은?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4회차 교육 실시
“아픔 겪을수록 민주주의의 면역력 강해질 것”

경기지부 4차 1.jpg

 

[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30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과 우리’를 주제로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4회차 교육을 개최, 제2차 세계대전 등 혼란 속 세계사의 흐름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와 희망을 조망했다.

 

경기지부에 따르면 이날 강사로 나선 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채널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최다 출연한 역사 스토리텔러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계사를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시립대학에서 미국사를 가르치는 등 국내 미국사 최고권위자로서 방송과 출판 등을 통해 연구결과를 대중화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국을 안다는 착각’,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30개 도시로 읽은 미국사’ 등이 있다.

 

이날 김봉중 교수는 전쟁사를 통해 포퓰리즘(Populism)에 기반한 민족주의·국가주의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인 파시즘(Fascism), 나치즘(Nazism), 군국주의(Militarism)로 몰락한 세계 각국을 조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스페인은 1588년 필리프 2세의 지휘 아래 조직된 대규모 해군력인 ‘무적함대’를 통해 영국을 정복하려 했으나 전략적 실수와 영국 해군의 기동력 등에 패배, 결과적으로 영국이 해양 강국으로 자리잡게 됐다.

 

1871년 통일한 독일은 진화론과 우생학이 신제국주의와 맞물리면서 인종차별과 히틀러의 독단에 기인한 ‘홀로코스트(Holocaust)’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했으며, 일본도 19세기 서구화와 제국주의를 통해 대아시아주의를 꾀했으나 결국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에 의해 패망했다.

 

19세기 말 세계 각국이 근대화를 통해 부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작가이자 천문학자인 퍼시벌 로웰은 1885년 ‘고요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the Morning Calm)’라는 도서 발간을 통해 구한말 이전 조선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김봉중 교수는 “서양의 문명은 이미 Noon(정오)으로, 해가 하늘 높이 떠있으며, 일본의 경우 ‘Rising Sun(떠오르는 태양)’으로 표현한 반면 조선은 ‘고요한 아침’으로 묘사하기도 했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국가가 될 것이란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지부 4차 2.jpg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는 협력을 통해 연합군의 전략을 수립해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할 수 있었다. 두 지도자 모두 결단력과 강한 의지로 전쟁을 이끌었으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김 교수는 “전쟁을 통해 우위를 선점하려던 국가들이 파시즘, 나치즘, 공산주의로 무너져갔지만 영국과 미국은 민주주의 통해 극복할 수 있었는데 두 나라가 혼란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던 비결은 ‘경험’과 ‘전통’에 있다”면서 “1688년 세계 의회에 민주주의의 초석을 깔았던 영국의 명예혁명과 이의 영향으로 1775년 미국에서 발발된 독립전쟁 등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수 있는 많은 내공을 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광복절인 1945년 8월15일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개가 넘는 내전이 발발했다"면서 "우리나라도 6.25 전쟁을 겪고, 미국의 도움을 받았으나 내전을 겪은 국가 중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탑으로 가고 있는 곳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이는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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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발생한 대통령 탄핵 정국을 비롯한 현재 우리나라에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선 “세계사를 통해 가장 중요하게 깨달아야 할 것은 ‘믿음’으로, 앞을 향해 잘 나가고 있던 우리나라도 현재 약간의 흔들림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오히려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민주주의는 처음부터 쉽고, 예쁠 수 없다. 싸우고, 찢어지고, 아픔을 겪어야만 민주주의의 면역력이 강해진다”면서 “우리나라의 이번 위기는 단군할아버지가 준 시험의 기회로, 모두 함께 아픔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6일에 열리는 마지막 회차에선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작성해온 강원국 작가가 강사로 나서,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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