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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힘든 진료 일정…소방공무원들의 감사의 한 마디가 커다란 힘 돼”

“힘든 진료 일정…소방공무원들의 감사의 한 마디가 커다란 힘 돼”

한의 공공의료 확대에 도움되는 사업…한의계의 지속적인 관심 필요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 설치, 다양한 진료 영역서 도움될 수 있을 것
김남혁 한의사

김남혁1.jpg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서울시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한 ‘2024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사업에 참여한 김남혁 한의사로부터 소방공무원의 한의진료에 대한 인식, 향후 사업이 확대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올해 사업을 돌이켜 본다면?

“다행히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올해 사업을 잘 마무리했다. 방문진료의 접근성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보여주는 등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실제 거의 모든 소방관서에서 사업 후반까지 대부분의 진료 예약 일정이 가득 차 있었다. 더욱이 강서소방서에서는 사업 종료 후 감사패를 주시는 등 분에 넘치는 호응을 받은 것 같다.”


 

Q.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부분은?

“이전에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는 것과는 꽤나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1인 진료를 경험한 분이라면 사정이 나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한된 조건 안에서 어떤 식으로 진료 시간을 구성해야 하는지 체계를 세운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다. 또한 진료하는 것 이외에도 월별 보고서 및 최종 보고서를 따로 준비하는 작업도 중압감이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지나, 스스로의 의술과 의학이 부족하지 않았나 혹은 놓치는 부분이 있어 소방공무원분들에게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 마음 또한 한 켠에 존재한다.”

 


Q. 사업 진행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첫 번째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의 보조 없이 모든 응대 과정과 진료 과정을 혼자서 빠뜨림 없이 수행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함께 일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두 번째로 사업보고서 작성을 위해 수진자 정보 등을 통계 처리하거나 유의미한 내용을 선별하는 것도 기존의 근무에서는 직접 하던 작업들이 아니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김남혁2.JPG


Q. 한의진료를 받은 소방공무원들의 반응은?.

“사업 보고를 위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수진자의 31%가 응답했는데, 그 결과 여러 만족도 평가 항목들에서 대다수가 10점 만점에 평균 9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리커트 5척도에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긍정적인 반응이 모두 90% 이상을 기록할 만큼 반응이 좋았다. 더불어 통증 숫자 척도(NRS) 보고에서도 중간값이 5에서 2로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이은 진료로 인한 피로감 중에도 버틸 수 있었던 데에는, 증상이 개선되는 등 치료에 효과를 느끼고 자신의 불편함과 통증에 대응할 수 있다는 대처법과 자신감을 심어줘 감사하다는 소방공무원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 고마움의 말 덕분이었다.”

 

Q. 향후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교대근무로 당번과 비번 근무를 하는 외근직 소방공무원분들은 고정 요일에 3주에 한 번 출근하기 때문에, 적어도 주마다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어려워 이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여건상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

지난 인터뷰에서도 언급했지만,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군에서 침 치료나 추나요법과 같은 물리치료, 교육만으로 대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기초적인 약물이라도 지급될 수 있다면 진료 순응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진료실의 환경이 좋은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있었는데, 진료 환경이 좀 더 쾌적하다면 만족도 또한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남혁3.jpg


Q.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데.

“우선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된다면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소방공무원의 진료선택권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소방공무원이 업무상 부상으로 인한 근골격 재활이나 피부 화상에 대한 장기적인 대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도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계획 및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일단은 휴식을 좀 취하고, 다음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사업이 개시될 때 인수인계를 통해 사업이 더욱 안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진행돼 소방공무원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한의사와 한의약이 공공기관 및 공공의료 분야에 뿌리를 더욱 공고하게 내릴 수 있는 초석으로 기대되는 만큼 한의계에서 보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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