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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30일 (월)

한의대생 의료봉사활동, 역량 증대에 도움이 될까?

한의대생 의료봉사활동, 역량 증대에 도움이 될까?

KMCP 전공 역량 전반에서 유의미한 성장 이뤄
효율적 진료 위한 의료봉사 가이드라인 개발 필요성 대두
김민정 상지대 교수 연구팀,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 게재

학생의료봉사1.jpg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의료봉사활동이 봉사정신과 전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환자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할뿐만 아니라 전공 역량을 모든 방면에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민정 교수는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에 게재된 ‘한의과대학 학생의 의료봉사활동이 역량 증대에 미치는 영향과 의료봉사활동 지침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연구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올해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의과대학 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전후 역량 변화를 분석했다. 


전공 역량 증대 및 봉사정신 향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모든 역량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 참여학생들은 의료봉사 전후로 지식(Knowledge), 임상 역량(Medical Competency), 의사소통 능력(Communication), 전문성(Professionalism) 모든 영역에서 핵심역량이 증가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했다. 이는 선행연구에서도 의료봉사 후 개인 역량이 증가한 점과 일치하는 결과다.

 

특히 예과 학생들의 역량 향상이 본과 학생들에 비해 높게 관찰되었는데, 직접 환자를 대면하는 경험이 봉사정신과 전공 의학 공부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고학년이나 수련기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술기나 환자 대면 등을 이제 갓 입학한 신입생이 체험함으로써 생기는 뿌듯함과 동경해왔던 직업을 가진 듯한 희열 등이 작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또한 지역사회중심 일차의료 실천 경험이 장래의 의사의 역할로서 공감적 이며 사회문제에 책임성이 있는 의료 전문인으로 성장하게 한다는 기존 연구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능력 중 보건의료인의 올바른 사명감을 함양시키기 위해 의학교육에서는 오래전부터 인성교육과 사회봉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돼왔다. 의료봉사활동은 봉사자에게 정서적 만족과 행복감을 주며,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쌓아 학습에도 영향을 준다. 

 

연구팀은 “의료봉사활동은 보건의료 학생들의 전공능력에 대한 실습의 의미를 가진다”며 “선행 연구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의 봉사활동은 봉사대상자보다 대학생 자신의 교육적인 성과가 더 크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학생의료봉사2.PNG

 

진료 가이드라인 필요성 대두


이번 연구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명확하게 보여주었으며, 더 나아가 의료봉사 진료 지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의과대학 학생들은 봉사활동에서 진료 지침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38.2%), 의료봉사 지침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는 선행연구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학생들은 각자의 교육수준에 맞게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는 예진, 본과 3학년은 본진보조, 본과 4학년은 본진을 담당하도록 임무를 분배받았다. 그러나 임무 수행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학교 정규교육과정만으로는 의료봉사 진료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 진료 지침에 가장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진료시스템’이 75.5%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연구팀은 “의료봉사에 참가한 적이 없는 학생들이 30.18%, 1회가 28.3%, 2회가 22.64%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료 봉사 경험이 적은 초보자인 것으로 볼 때, 의료봉사 활동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진료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봉사라는 특성상 의료기관과는 달리 대기실, 예진실, 진료실, 약재실을 직접 설치해야 하고, 의료봉사에 참여 하는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진료 활동의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특수성을 가진다”며 “하지만 각각의 역할과 효율적 진료시스템을 포함하는 표준화된 지침이 없기 때문에, 의료봉사활동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는 △침구치료 45.3% △환자관리 43.4% △진료환경 37.7% △감염관리 34% 순으로 여러 항목들에 대한 진료 지침의 수요가 모두 높은 수준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학생 의료봉사자들이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봉사활동의 환경과 진료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지침의 수요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진료 지침 개발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료봉사를 수행하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감염관리’ 세부항목 중에서는 ‘침구치료 후 이상 반응에 대한 대처’가 67.9%로 가장 높았으며, ‘진단과 침구치료’ 세부항목 중에서는 ‘다빈도 질환에서 사용 가능한 치료혈’이 60.4%로 가장 높았다. 

 

또한 ‘한약치료’ 세부항목 중에서는 ‘적응 대상’ 71%, ‘적응증’ 50.9%로 높게 응답했다. 의료봉사 특성상 환자에게 적합한 약을 제조하기보다 구비한 약중에서만 처방이 가능하며,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된 약을 구비해 놓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편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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