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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해 국민 의료 질 향상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해 국민 의료 질 향상

보건복지부, 2024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 개최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 추진, 공공데이터 활용 등 논의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일 서울스퀘어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는 의료정보 및 보건의료데이터 정책 추진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의료데이터 관련 각 분야를 대표하는 24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의계를 대표해서는 김동영 한의협 정보통신이사가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 △의료데이터 주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의료데이터.jpg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은 AI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제고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활용, 생태계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비전으로, △인공지능 의료기술 사업화 확대 △기술격차 단축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필수의료, 신약개발 등에 AI 연구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4대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AI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아래 응급의료, 중증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의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의료진-환자 간 소통을 지원, 진료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또한 AI 기반 디지털치료기기와 의사와 협업 가능한 수술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후보물질 발굴, 임상연구‧시험 등 신약개발 전(全) 과정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보건의료데이터를 AI 연구자, 기업 등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표준 지원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AI 개발‧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한다.

 

또한 의료 AI가 현장에서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 연구를 지원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인공지능 개발‧확산을 위한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주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개시하여 임상·유전체·공공·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포함한 77만 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데 이어 ‘보건의료데이터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료데이터2.jpg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는 임상 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 등을 통합하여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R&D 사업(1단계 ’24~’28년, 77.2만 명 모집)을 말한다.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질병관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립암센터 등은 각 기관에서 관리하는 의료데이터를 연구·통계·정책활용·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등 목적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 R&D 데이터를 기탁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연구자 친화적 서비스의 일환으로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올 하반기에 분석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2014년부터 건강보험 DB를 활용하여 대국민 맞춤형 건강서비스, 정부·공공·금융기관에 마이데이터 제공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HIRA 빅데이터 개방 포털을 통해 2015년부터 진료정보·의약품·의료자원 DB를 활용하여 빅데이터 연구분석, 공공데이터 개방 및 내 진료정보 열람 서비스 등 공공과 민간분야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021년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되어 암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평가, 연구·개발을 위해 암공공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있으며, 글로벌 융합형 국가암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정보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하여 전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 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와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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