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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5일 (목)

지난해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임신율 ‘20.4%’

지난해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임신율 ‘20.4%’

113명 중 23명이 임신에 성공…33세 이하인 경우 38.7%가 임신에 성공
종합적인 사업 만족도 9.4점…치료법 중 ‘한약 치료’에 가장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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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한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 6월호에 게재됐다.

 

‘2023년도 부산광역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분석 연구’라는 제하로 게재된 이번 논문은 최수지 동의대 한의대 한방부인과교실 교수, 원지윤 동의대 한의대 경락경혈학교실 교수, 이동희 부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사업팀장, 윤현민 동의대 한의대 침구학교실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지난해 사업 참여자 163명(여성 137명·남성 26명)을 분석한 것으로, 치료를 완료한 대상자는 여성은 113명·남성은 22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상자, 조경종옥탕·사물탕·당귀작약산 등 처방

대상자들은 4개월간 지속적인 한약 치료와 함께 주 1회 이상의 침구치료 및 상담을 시행했으며, 한약 치료의 경우 1회당 15일씩 처방해 총 8회 4개월간 투약하는 한편 약침치료는 자하거 약침을 좌우 신수혈에 각 0.5cc씩 총 1cc를 자입했다. 이 가운데 한약 치료의 경우 여성에게 처방된 한약(탕약)은 조경종옥탕, 사물탕, 당귀작약산, 태음조위탕, 온경탕, 심전대보탕, 육미지황탕 등의 순이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육미지황탕, 쌍화탕, 독활지황탕, 조경종옥탕 등이었다.

 

이와 함께 한의학적 변증 결과에 따르면 신허형으로 분류된 여성 대상자가 48.7%로 과반수에 가까웠는데, 이는 최근 발표된 2022년 경기도 난임사업 분석 연구에서 신허형 변증이 가장 많았던 것과 같은 결과로, 한의난임치료를 받으러 오는 난임 여성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진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 대상자의 한약 처방은 조경종옥탕이 전체 처방의 32.9%로 가장 많이 처방됐는데, 조경종옥탕은 칠정상(七情傷)으로 인한 불임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기존 지자체 난임사업 분석 연구에서도 많이 처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대상자들이 기질적 원인이 아닌 상세불명의 난임으로 진단받은 것과 현대 난임 여성들의 스트레스(七情傷)가 많은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사업 결과 전체 대상자 113명 중 23명이 임신에 성공해 임신율은 20.4%로 확인됐다. 임신 결과는 지난 1월31일까지 대상자가 제출한 의료기관에서 발급된 임신확인서를 기준으로 했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낭이 확인된 경우’를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고, 양방시술로 인해 임신된 경우는 제외하고 자연임신된 경우만을 포함했다.

 

체외수정 실패 경험 높을수록 임신율 떨어져

임신에 성공한 경우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33세 이하의 경우 31명 중 12명으로 38.7%가 임신에 성공하는 한편 33세 초과 37세 이하의 경우 33명 중 7명으로 21.2%, 37세 초과 40세 이하에서는 23명 중 3명으로 13.0%, 40세 초과군에서는 26명 중 1명으로 3.8%의 임신율이 확인돼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더불어 반복된 체외시술의 실패는 나이의 증가로 이어지기에 임신율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4회 이상의 선행 체외수정 실패는 유의하게 임신율과 분만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성 대상자 중 체외수정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42명(37.1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평균 과거 체외수정 횟수가 약 1.5회로 최대 10회까지 분포했으며, 4회 이상 체외수정 실패를 경험한 경우가 16.8%로 그 비중이 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임신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임신한 대상자들의 처방횟수는 △1회 1명 △2회 7명 △3회 1명 △4회 3명 △6회 3명 △7회 3명 △8회 5명 등으로 분포, 즉 치료 1개월 내에 8명, 2개월 차에 4명, 3개월 차에 3명, 4개월 이후에 8명 임신한 것으로 나타나 임신 대상자 23명 중 절반 정도는 2개월 내에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종합만족도 조가 약 9.4점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치료법의 경우 ‘한약 치료’는 평균 9.5±1.1점, ‘침 치료’는 평균 9.4±1.2점, ‘뜸 치료’는 평균 8.9±2.0점으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또한 ‘한의 난임사업의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개월(15.8%), 4개월(34.7%), 6개월(47.4%)로 나타나 대상자 대부분이 한의 난임사업의 적정기간으로 3개월 이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재참여 의사의 경우에는 9.7±0.9점으로 나타나 재참여의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학적 사업모델 제시 ‘큰 의의’

이밖에 2022년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보였던 난임 사업의 홍보(약 7.9점)는 2023년 만족도 조사에서도 8.4점으로 문항 중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나타남에 따라 이를 개선키 위해 보다 다양한 홍보방안이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동희 부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사업팀장은 “2014년부터 시작된 ‘부산광역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한의 시술을 통한 난임부부 임신 유도 및 출산율 향상과 더불어 생식건강 증진으로 출생아와 임산부 건강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한의 시술을 통한 임신 및 출산율 향상을 도모하며, 획일화된 난임시술의 대안을 마련하고, 한의학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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