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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부항 화관법, 이론부터 임상 노하우까지 ‘공유’

부항 화관법, 이론부터 임상 노하우까지 ‘공유’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 재학생 대상 ‘부항 화관법’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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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회(회장 최유행·이하 동문회)는 11일 동국대 일산한의학관에서 동국대 한의과대학 이음학생회 초청으로 ‘부항 화관법’을 주제로 임상술기특강을 개최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최유행 회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론 강의와 실습 강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론 강의에서는 기본적인 부항의 이론, 부항을 통한 진단 방법, 부항 치료의 원리, 환자 시술 매뉴얼 등을 설명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턱관절균형조절치료원리’를 소개해 한의학 치료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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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유행 회장은 부항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실습 강의를 따로 마련, 학생들이 술기를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실습 강연에서는 최유행 회장이 먼저 시범을 보인 후 학생들은 팀을 이뤄 서로에게 부항 치료를 시행했으며, 이를 최유행 회장이 학생들 옆에서 살펴보며 개개인에게 필요한 조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부항 화관법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부항요법을 통해 사혈을 하면서 어혈이 아닌 건강한 혈액도 같이 제거하게 되면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는지 △부항 화관법과 습식 부항을 어떻게 병행을 하는지 등 다양한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들으면서, 이론과 실기는 물론 임상에서의 다양한 노하우까지 공유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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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나경 학생회장은 “부항 화관법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명확한 술기 방법을 익힐 수 있었으며, 특강을 들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면서 “동문회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 이번 특강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함을 많이 느꼈으며, 앞으로도 이런 특강을 많이 기획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김혜진 학생(본과 2학년)은 “이번 특강을 통해 부항 또한 침과 약 못지 않게 중요한 한의치료 도구로, 병의 진단과 예후 판단에 유용하고 치료 효과 및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부항 화관법을 직접 실습해볼 수 있었는데, 불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알맞은 강도로 붙이는 방법과 주의해야 하는 점들을 자세히 전달해주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은 학생(본과 2학년)은 “현재 경혈학 강의를 수강하면서 자침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침뿐만 아니라 부항 화관법이라는 또 다른 임상 술기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됐다”며 “부항 화관법을 몸소 체험해보고 직접 처치할 수 있어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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