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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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5일 (목)
동국대 한의대 김승남 교수(좌) 전가윤 학생(우)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전가윤 학생이 지난 2022년부터 연구 장학프로그램으로 경혈학교실에서 함께 연구를 수행한 ‘파킨슨병의 혈장 및 흑질의 통합적 분석: lncRNA-miRNA-mRNA ceRNA 네트워크를 통한 바이오마커 규명(Integrative analysis of plasma and substantia nigra in Parkinson’s disease: unraveling biomarkers and insights from the lncRNA–miRNA–mRNA ceRNA network)’을 주제로 한 논문이 SCI 저널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단독 제1저자인 전가윤 학생은 경혈학교실 김승남 교수의 지도 아래 뇌신경 질환에서 전신적인 염증 조절을 통한 변화와 그 사이에서 나타나는 상호 관계 및 침 치료의 염증 조절을 통한 뇌신경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전가윤 학생은 “경혈학교실에서 생물정보학 최신 기술이 뇌질환의 진단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관심이 생겨 연구를 수행해 왔다”며 “기존의 파킨슨 질환의 생물정보학 연구는 단일 조직에서의 연구로 한정돼 있었는데, 이번 연구는 말초 혈액과 뇌에서의 유전자 발현을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에서의 진단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승남 교수는 “파킨슨 질환과 같은 다양한 뇌신경 질환은 그 기전이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치료뿐만 아니라 명확한 진단 바이오마커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 질환의 유전자 조절 및 상호작용의 기전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가능성 있는 체액 진단 바이오마커를 찾는 연구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뇌신경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가 명확히 규명된다면, 추후 뇌신경 질환에서 나타난 침 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동국대 경혈학교실에서는 침 치료의 항염증 기전과 관련해 혈액 속 전달 기전에 대해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염증 기전은 파킨슨 질환과 같은 다양한 뇌신경 질환의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어, 침 치료의 항염증 기전이 규명된다면 뇌신경 질환에서의 주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2018년부터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 실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생에게 연구논문 참여의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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