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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

일본의 동양의학학술대회 둘러보기

일본의 동양의학학술대회 둘러보기

‘동양의학을 통한 화(和)의 구축(構築)’ 주제로 개최(5.31~6.2)

지면기고 1.jpg
유준상 교수

 일본동양의학회는 일본에서 유지되는 한의학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일본 의사, 약사, 침구사들이 가입해 운영되고 있다. 일본동양의학회는 매년 학술대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벌써 올해가 74회가 된다.

 

일본동양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한일 공동심포지엄을 하고 있으며, 주제를 정해서 우리나라에서 2명, 일본에서 2명이 발표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시대성을 반영해 ‘디지털시대의 전통의학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오는 6월1일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올해 강연의 내용을 훑어보고 일본에서는 한의약을 이용해 어떠한 질환에 사용하고 있거나 혹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첨단과학과 한의학 융합 소개

 

기회가 된다면 항공권을 구입하고 방문해 강연을 들어보고 도서전시회, 의료기 전시회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됐다.

 

특별강연으로 회장의 강연 및 유교의 신체관, 한방근대화에서 호소노 시로우(細野史)의 족적, 연골전도(뼈전도)의 동양의학에의 응용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언급되고 있다.

 

교육강연으로서 의사가 알았으면 하는 최신 구취(口臭)의학, 임상연구를 위한 통계학의 기초지식, 산야초를 탐방한다, 참가형 한방의학교육의 추천, 한방 e-learning을 이용한 ICT활용교육 등이다. 구취의학도 우리나라 한의학에서 활용해도 좋은 분야라는 생각과 함께, 현재 국내의 12개의 한의대·한의전에서 공통으로 유명한 강의를 e-learning으로 들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사카 가정약협회에서는 정로환의 역사와 새로운 지견, 히야기응환의 역사와 새로운 치험에 대해서 발표가 있다. 일본은 복진이 발달한 곳인데, 이번에 복진에 대한 강의가 많은 편이라는 게 눈에 띈다.

 

심포지엄 1에서는 보혈(補血)에 대한 개념으로 사물탕의 총론으로서 사물탕의 비밀, 사물탕의 군약 당귀에 대한 발표가 있고, 심포지엄 2에서는 사물탕의 활용으로 여성의학과 사물탕, 어지럼과 사물탕, 신경장애성동통에 대한 한방방제, 마음의 위기시대와 사물탕, 자폐스펙트럼증의 핵심증상의 패러다임시프트가 되는 사물탕, 암치료에서 사물탕의 가능성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심포지엄 3에서는 첨단과학과 한방의학으로 AI의 동양의학으로의 응용에 대해서 AI와 생체센서를 활용한 헬스케어 대책, 중의학에서 AI의 활용(가제), 일반혈액검사 데이터의 AI해석에 의한 인지증 리스크판정법 연구를 통해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발표가 있다.

 

심포지엄 4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로 고전과 경험을 통해서 long 코로나19의 병태와 치료를 해석하고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 급성기~만성기의 한방치료가 long 코로나19에 끼치는 영향, 후유증의 병태와 한방치료(가제)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심포지엄 5에서는 산후 우울증은 우울증이 아니라는 주제로 ‘가이드라인으로 보는 산후우울증의 처치’, ‘산후우울증은 우울증이 아니다’에 대한 발표가 있다. 일본에서는 산부인과 영역에서 한방의 활용이 높은 분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심포지엄 6은 구결(口訣)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예전부터 정보전달의 수단이 적었던 시대에는 문자를 통한 기록과 선인의 경험이 구결로 전승돼 온 역사가 있으므로 한방영역에서 구결이 차지하는 점이 적지 않다고 생각되며, 이에 대해서 발표가 있다.

 

"11개의 심포지엄 준비돼 있어"

 

심포지엄 7에서는 일관당의학에서 말하는 보(補), 사(瀉)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관당의학은 모리 도우하쿠(森 道伯, 1867~1931)가 메이지말기에서 쇼와초기에 걸쳐 실천한 의학으로 야캬즈 카쿠(矢数 格)가 체계화했다.

 

심포지엄 8에서는 고령화사회에서 만성신장병과 심장병이 증가하는데 이에 대한 한방치료에 대해서 발표가 있다. 만성신장병에 대한 한방치료의 기본검토, 황기 단미제(10g)을 전탕해 투여한 효과 (CKD stage 3b 혹은 4단계의 16례, 그중 11례는 5년 이상 추적관찰), 황기연구의 짧은 토론, 심신상관과 한방치료, 만성신장병에 대한 한방치료 임상응용에 대한 발표가 있다. 오래전 일본 의사분이 한의사협회에 오셔서 발표한 내용 중 만성신장병에 대한 황기사용이 기억에 남는데 지속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심포지엄 9에서는 당뇨병과 한방치료로서 당뇨병치료의 오버뷰(조감), 당뇨병의료학-협동을 통한 최선의 이익, 첫째는 양생, 둘째는 병을 본다. 당뇨병환자에게 돌아간다는 제목,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한방의 역할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 10은 상한론과 온병으로, 3개의 제목으로 발표가 있다. 상한론과 온병, 상한과 온병에서 음(陰)에 대해서, 상한·금궤방의 매력 등이 준비돼 있다.

 

심포지엄 11에서는 뇌과학과 심(心)의 케어, 한방과 침구에 대해 다룬다. 뇌의 정보처리에서 건강을 추구하는 ‘정보의료’의 가능성, 뇌의 노폐물 제거시스템인 Glymphatic system에 대한 오령산의 역할, 침구의 뇌혈류에 미치는 효과, 스트레스질환환자의 진료에 있어서 심신(心身)상관과 심신일여(心身一如)에 대한 4개의 발표가 있다.

 

지면기고 2.png

 

전통의학의 활용 방안 모색

 

생약원료위원회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에는 생약 감초 맥문동의 국내생산 시도(가제), 생약의 유통(가제), 기초연구, 위알도스테론증후군의 리스크인자, 임상(약학)이 준비돼 있다.

 

용어 및 병증분류위원회, JLOM위원회합동 보고회에서는 국제질병분류에 대한 최신정보와 활용도, ICD-11과 일본한방의 미래(가제), ICD-11 전통의학의 장(chapter)의 활용에 관한 문제점-보급을 목표로 해서, ICD-11 전통의학의 병태-module1의 활용, 안전, 유효성, ISO/TC249전체와 WG5(전통의학에 관한 용어와 정보), ISO/TC249현상-생약의 품질과 안전성, ISO/TC249(뜸 영역), ISO/TC249(침영역), 2023년 일본 전통의료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개설로 구성돼 있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ISO관련 전문가들이 국제회의에서 어떻게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과 대조적으로 하나의 세션을 구성해서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다는 것이 배울 점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전 학술대회에서도 매번 열리고 있는 점이 부럽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행사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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