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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5일 (목)

여한, 여성 의료지원 관련 특집 유튜브 콘텐츠 제작

여한, 여성 의료지원 관련 특집 유튜브 콘텐츠 제작

위기여성 의료봉사·성폭력 피해 의료지원 사업 등

여한유튜브.jpg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여성 의료지원 관련 특집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18일 제작된 유튜브 콘텐츠는 △나는봄센터 위기여성 의료봉사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사업으로 기획됐다.

 

지난 7월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여한은 김지희 총무이사, 김윤민 의무이사, 신현숙 편집이사, 정겨운 정보통신이사 등 4명의 의료진이 센터를 방문해 매주 진료를 진행해 왔다.

 

김지희 총무이사는 “10대 후반 및 20대 초반 여성들은 심리적으로도 예민하고 기복이 클 시기이다보니 거친 환경 속에서 몸과 마음이 다친 경우가 많았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 공황장애, 설사, 위염, 생리통, 두통, 폭식증, 거식증, 만성 근육통 등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이 많아 충분한 상담 후 몸의 상태를 설명해 준 뒤 물리치료, 침 치료, 추나 치료를 비롯해 운동요법을 가르쳐줬다. 필요할 경우 한방 보험약도 처방했다”고 진료 과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는봄센터의 여성 한의진료는 더 친밀하고 내밀한 느낌이 있었다”며 “주로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여성들이었고 침을 안 맞아본 경우가 많아 처음부터 치료 목적으로 침을 놓기보다 고통을 덜어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치료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윤민 의무이사는 “삐딱하게 앉는 청소년들을 보며 처음에는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는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하면 더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봉사하는 입장에서도 진료하는 입장에서도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공부도 많이 하면서 저 자신도 더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진료를 진행할수록 점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더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최유경 여한 학술이사(가천대 한방내과 교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한의치료를 제공해 보자는 취지로 진행해 왔다”며 “약물만으로 또는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종사자들이 이미 잘 알고 있더라. 한의사들의 도움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영역이 트라우마로 인한 만성적 신체증상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해진 예산으로 하다 보니 규모를 늘릴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올해는 전성협 측에서 해당 사업뿐 아니라 평소에도 상담센터에서 연결할 수 있는 한의원 리스트를 먼저 요청하는 것을 보고 인식의 변화를 느꼈다”며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한의계가 더 역량을 탄탄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의료봉사 외 여한이 추진 중인 동행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여성 폭력 피해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여한은 여성인권진흥원,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성협 같은 사회단체들과 의미 있는 일들을 함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여한회장은 “전국 각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에게 여한의사의 따뜻한 마음과 친절한 의술로 찾아가고자 한다”며 “향후 이주 여성 및 성폭력 트라우마, 탈북 청소년, 우크라이나 전쟁 트라우마를 겪는 난민, 장애인 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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