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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3일 (월)

제50회 보건의 날…국민훈장 석류장에 김현수 한의협 명예회장

제50회 보건의 날…국민훈장 석류장에 김현수 한의협 명예회장

대통령 표창 이종진 복수면허협 부회장…장관표창 김철규 원장·백유상 교수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증진·보건의료 발전 기여한 유공자 244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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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7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올해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27개 유관기관장·협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의 발전사를 되돌아보는 기념 영상 시청 및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보건의료인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위험에 의연히 맞서서 국민을 살폈기에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 모두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의료인의 헌신 덕분에 국민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의 용기를 얻었다”며 “보건의 날 50주년이 국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과 행복을 책임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축하를 전했다.

 

올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로운 수상을 한 유공자는 244명으로, 이 중 39명이 현장에 참석해 수상했다. 훈장은 5명, 포장 5명, 대통령표창 13명, 국무총리표창 16명, 장관표창 205명이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박정숙 수녀는 치과의사로서 국내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필리핀, 서아프리카 등에서 세계 이웃을 위해 30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적이 인정됐다.

 

또 삼성의료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후 고향인 창원시 보건소에 내려가 5년의 임기를 마쳐 지역사회 공공보건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이종철 전(前) 창원시보건소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한의사는 총 네 명이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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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김현수 한의사는 제39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건강보험 전문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의 건강보험 제도 정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한의약 세계화에 일조했으며, 각종 의료 지원 사업과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국민건강증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종진 (사)한국의사한의사복수면허자협회 총무부회장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부산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부산대학교 겸임교수, 응용근신경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양방 협진을 통해 통증의학 분야에서 국민건강증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에는 김철규 두호한의원 원장과 백유상 경희한의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철규 두호한의원 원장은 21년간 한의원을 운영하며 포항시 오벽지 주민들을 찾아가 마을회관에서 거동 불편 고령자들에 한의 의료 봉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가정방문 의료봉사를 비롯해 소외계층 및 노인 의료 수호, 경북도내 보건증진 등 건강 관련 계몽활동에 앞장서 지역의료발전 및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백유상 교수는 다년간 한의과대학에서 교육 및 연구에 종사하고, 임상 활동을 포함한 여러 한의약계 사회 활동을 수행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에서 한의약 관련 정책을 연구 개발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한의약 정책 개발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한의약 발전에 밑바탕이 되는 올바른 정책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약제제생산센터 김지호 연구원, 미래사업육성팀 박호 전단연구직, 의료정책팀 김지원 연구원, 한약재육성팀 이재웅 주임연구원이 장관표창을 받았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공중보건위기를 극복해 오면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코로나19로 생긴 식습관과 신체활동의 변화, 건강권에 대한 접근성의 제약 등 다양한 요인을 우리나라 건강정책에 반영하고 건강 형평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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