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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1일 (수)

부산시, 지난해 한의 난임치료 사업으로 임신성공률 ‘23.7%’

부산시, 지난해 한의 난임치료 사업으로 임신성공률 ‘23.7%’

임신 지속 21.1%…사회 전반의 출산기피 및 코로나 환경에서의 큰 성과
필요성 및 유익성, 건강상태 개선 ‘만족’…혈액소변검사 통해 안전성 확보
부산시한의사회, ‘2021년도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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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이하 부산시회)가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함께 ‘2021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83명의 최초 사업대상자 가운데 76명이 치료를 완료(91.6%)했고, 이 중 18명(23.7%)이 임신에 성공하는 한편 16명(21.1%)이 임신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시회가 발표한 ‘2021 한의 난임사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참여자들에게 한약 15일분씩 8회를 투약(4개월)하고, 한약 복용 중인 4개월간은 주 1회 이상, 한약 복용이 끝난 6개월간은 격주 1회 이상의 침구 치료를 진행하는 한편 투약 기간 중 주 1회 상담 등을 진행했다. 

 

침 시술의 경우에는 임상 특성에 맞는 한의난임치료 진행을 위해 족삼리·삼음교·사관의 기본혈위를 고정하고, 이외의 침 처방과 횟수는 제한하지 않았다. 

 

또한 한약 처방의 경우 KCD 상병명은 분석대상자 모두 ‘상세불명의 여성 불임’으로 나타났고, 충임포궁병증 측면에서의 한의 상병명은 △충임허쇠증/충임불고증 283사례(45.8%) △충임허한증 157사례(25.4%) △충임어조증/충임어습응결증/담습조포증 151사례(24.4%) 등의 순이었다. 또 육경병증·오장병증·사상병증 측면에서의 한의 상병명은 △간기울결증, 담기호결증 123사례(19.9%) △간헐허증 73사례(11.8%) △비기허증 56사례(9.1%) △신양허증, 신음양양허증 45사례(7.3%) △한습곤비증, 습담증 39사례(6.3%) △간울혈어증 38사례(6.1%) 등으로 나타났다. 

 

한약 처방으로는 조경종옥탕이 153사례로 24.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온경탕·소요산 39사례(6.3%), 사물탕 34사례(5.5%), 계지복령환 31사례(5.0%) 등이 뒤를 잇는 한편 처방의 출전은 ‘동의보감’이 207사례(33.5%)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서에서는 대상자들을 비임신자 및 임신자로 나눠 임신 여부별로 연령, 신장, 체중에 대한 차이를 비교해 임신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적을수록 임신 확률이 높았으며, 신장과 체중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월경통 정도 △임신시도 기간 △월경곤란증 △인공수정 횟수 등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나타났는데, 월경통 지속시간이 짧을수록, 임신시도 기간이 짧을수록, 월경곤란증 정도가 심할수록, 인공수정 횟수가 적을수로 임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월경통 및 월경곤란증의 경우 해당 증상을 겸증으로 가졌던 난임 환자의 생식건강이 증진되면서 가임력이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 여부를 불문하고 대상자들의 생리통과 월경곤란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이 관찰돼 한의 난임사업을 통해 임신 성공 이외에도 여성 생식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보여, 향후 여성의 생애주기별 사업 추진시 한의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더불어 한의 난임치료의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업 전후 혈액·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T △ALT △총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 △혈색소 등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한약 투약·침 등의 한의난임치료가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부산시회에서는 정확한 검증을 위해 진료 초기에 혈액·소변 검사상 정상범위를 벗어난 신청자는 먼저 건강 관리를 심도있게 하도록 권한 후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치료 종결시 재차 혈액·소변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든 참여자에게서 정상범위 내 소견을 확인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며, 더욱이 최종결과 보고서가 처음 발간된 2014년부터 이번 사업까지 한의치료가 안전하다는 결과가 지속되고 있다.

 

이밖에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10점 만점)를 보면, △필요성(9.32점) △유익성(9.27점) △건강상태 개선(9.16점) △전반적 만족도(9.13점) 등의 항목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치료기간의 적절성’(8.53점)과 ‘홍보’(8.15점)에 대한 항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여, 향후 한의치료 기간의 연장과 함께 홍보와 관련해 보완될 필요성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한의난임사업과 관련 이병욱 난임지원사업팀장은 “지난해 사업은 사회 전반적인 임신욕구의 감소와 더불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홍보가 거의 불가능하고, 진료를 받기 위해 개별 한의원 방문도 꺼려하는 상황에서 23.7%라는 높은 임신율과 함께 평균 9점대의 높은 만족도를 이뤄낸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 팀장은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사회 기본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공수정·체외수정 등과 같은 양의학적 치료에 대한 지원은 가파르게 증가됐음에도 불구, 한의난임사업 신청자들과 같이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기타 양방시술보다는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한의난임치료사업을 원하는 신청자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한의난임사업을 완료한 지원자 중 인공수정 무경험자는 66.7%, 체외수정 무경험자는 64.2%, 기타 시술 무경험자는 74.4%에 달하는 등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이어 “최악의 홍보 여건과 진료 상황에도 불구, 한의난임사업 참여자들은 향후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많은 홍보와 더불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요구했으며, 비록 사업기간에 임신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건강상태가 개선됨으로써 향후 임신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기대감을 갖게 됐다”며 “더불어 혈액·소변 검사를 통한 한의치료의 안전성도 입증되고 있는 만큼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팀장은 “정부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쏟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향후의 기대효과까지 높은 자연친화적인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난임사업이 지자체 차원에서 벗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제도화를 통해 확산시키는 한편 자연임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사회적인 노력이 한층 더해진다면 임신과 출산으로 한 가족의 완성을 원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저출산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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