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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노영범 부천한의원장

노영범 부천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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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전 발전기금 5천만원 기탁



부천한의원 노영범 원장(대한상한금궤의학회장)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발전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8월 대한상한금궤의학회에서 2천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개인적으로 발전기금을 또 전달한 것이다.



“학회 차원에서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은 국립 한의전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자임함으로써 학회들의 자발적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차원이었다면 개인적인 기탁을 결심한 것은 평소 한의학이 국내에서 탄탄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받는 국립 한의대를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립 한의전의 설립은 명실상부하게 한의학이 국가적 공인을 받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립대와 달리 공공의 가시적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는 당위성을 갖는 동시에 전체 한의대를 선도하고 리드해 나가야 하는 사명감도 동시에 가져야 한다는 노영범 원장.



그래서 그는 그동안 한의과대학에 상존하고 있는 불합리한 교과과정을 재검토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커리큘럼을 도입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한의대 기초교육과 임상의학과의 연계를 시도해 임상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의학과의 교류로 실용주의적인 면모를 갖춰야 한다는 것.



또 임상의를 포함해 한의학을 연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임상연구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논문 작업을 주도함으로서 한의학이 세계에서도 확고히 인정받을 수 있는 진정한 학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해 타 학문 및 외국과의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한 한의전이 되게끔 노력하고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다.

노영범 원장은 이를 위해 먼저 범한의계가 한의전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한의전 발전재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국립대에서 한의학의 위상이 높아져야 한의학의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출신학교는 다르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한의계의 뜨거운 염원이 낳은 모교라 여기고 한의전의 영속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초교육과 임상의학의 연계성을 협의기관을 통해 강화함으로써 실용적 교과과정 신설 및 임상연구 논문화 작업, 임상수련과정 수립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부산 한의전에서 좋은 교육모델과 성과를 보여야만 타 국립대에도 한의전이 설치될 수 있고 국립 한의전이 늘어나면 한의학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노영범 원장은 세계적으로 융합학문이 대세인 가운데 타 대학 학사를 거쳐 오는 한의전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보다 폭 넓은 시야로 한의학을 바라보고 인문학, 과학, 철학 등 타 학문과 연계해 새로운 한의학, 한층 수준 높은 한의학을 만들어 낼 재목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그의 이같은 기대는 최근 한의계가 어려움에 봉착한 원인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란 진단과 같은 맥락이다.



“어쩌면 한의계의 어려움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타성에 젖어서 개혁을 하려하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한의학으로 거듭나는 작업을 게을리 한 결과일 것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이며 이제는 선택과 집중에 힘써야 할 시점이라 판단합니다.”



그는 한의학의 정통성을 철저하게 확립해 그 정통성을 바탕으로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 재현 가능한 임상의학을 새롭게 발견하고 근거를 바탕으로 한 논문 중심의 한의학을 구성함으로서 우리 한의학 특유의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이어 ‘아주 오랫동안 해변을 보지 못할 것을 각오하지 않고는 새로운 땅을 발견할 수 없다’는 앙드레 지드의 말을 인용한 노영범 원장은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해 학문으로써, 임상으로써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떨쳐내고 한의학의 잘못된 부분은 철저한 반성과 비판으로 새롭게 보완, 수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 토대 위에 새로운 한의학을 구축해 환골탈태하기를 간구했다.



“2만명의 한의사가 2만개의 한의학을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방식의 한의학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한의학의 위기 속에서 더 이상 검증이 불가능한 학문 방식은 지양해야 합니다. 신비로움으로 포장된 한의학이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학적 방법론으로 검증과 재현이 가능하고 학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학설들을 위주로 경쟁하는 풍토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和而不同,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는 것’ 한의학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되 한의학 특유의 고유성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는 가야할 길이 너무나 많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서로 독려하여 아름답고 새로운 한의학의 세계로 함께 갑시다.”



노영범 원장은 대한상한금궤의학회를 중심으로 한의학의 원류인 상한론의 고문자학적인 재해석을 통해 한의학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일환으로 ‘상한론의 고문자학적 해석과 임상의학적 해석’이라는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상한론을 통한 임상증례보고의 데이터를 한의계 전반에 제공해 재현가능하고 보편타당한 한의학을 구축하는데 전력해 상한론을 기반으로 한 근거중심의학적 논문을 양산, 진정한 학문으로 인정받는 한의학을 반드시 만들 것이란 각오다. 이와 함께 그는 상한론을 통한 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데이터를 축적,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시해 한의학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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