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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3일 (토)

김남일의 儒醫列傳 44

김남일의 儒醫列傳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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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疹治療로 이름 떨친 儒醫



李獻吉은 조선후기에 麻疹의 치료로 명성을 날린 儒醫이다.



그동안 그의 생몰년대와 행적은 분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최진우는 「夢 李獻吉의 생애와 학술 계통」(제7회 한국의사학 학술대회 자료집, 2006, 6, 14)이라는 논문에서 그의 생애와 학술 계통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밝히고 있다.



최진우에 따르면 李獻吉의 집안은 공신, 영의정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인물들이 다수 있는 양반의 가문이었다. 또한, 충청도에서 활동한 이철환이라는 성리학자의 아래에서 수학하면서 다방면의 경서를 수학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그는 유학을 업으로 하는 집안에서 성장하였다.



정약용의 『痲科會通』에서는 그에 대해, “이헌길은 자가 蒙 로, 南陽人이다. 어릴 때부터 총명강기하였다.



1775년 봄에 漢陽에서 麻疹이 크게 유행하여 많은 백성들이 죽었다. 그는 친척들의 집을 돌면서 자신의 秘方을 써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내어 수십일만에 명성을 크게 떨쳤다”, “이헌길이 麻疹方으로 幼兒를 치료한 것이 만여명을 헤아린다” 등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麻疹治療로 유명하였다.



이헌길의 저술은 『麻疹方』이 있다. 이 책은 『蒙 麻疹方』이라는 이름의 寫本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여러가지 판본이 있다. 1912년에는 崔奎憲이 『麻疹秘方』이라는 이름으로 간행하였지만, 원본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儒學者로 살아도 충분히 행세할 수 있음에도 麻疹治療의 전면에 나서서 세상구제의 길에 나선 그는 당시 儒醫의 전형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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