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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5일 (목)

“비만의 유병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비만의 유병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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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은 경 / 대한한방비만학회장



1998년 26.3% → 2001년 30.6%로 높아져

당뇨병·고혈압… 비만 주요 위험 인자



사회 경제적 수준이 향상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며 신체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의 유병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미국 인구의 33%가 비만이고, 지난 15년간 30% 가량 증가하였으며, 선진국에서는 2025년까지 비만 유병율이 40~50%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체질량지수(BMI) 25kg/m2 이상인 20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율이 1998년 26.3%에서 2001년 30.6%로 높아진 것이 보고되었다.



체지방 과다로 합병증 급증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충분한 음식에 접하고 있고, 그 음식을 얻는데 에너지 소비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이 세계에서 과체중과 비만은 불가피한 결과로 여겨진다.



또한 인간의 수명이 수십년에 불과했던 때에는 체지방 과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데 반해, 80~90세까지 달한 평균 수명 탓에 체지방 과다의 합병증이 급증하며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질병 이환율과 사망률의 증가는 이미 2000년 전부터 알려졌는데, 일찍이 히포크라테스는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급사가 많다”라고 하였으며, 현재 외국의 경우 비만관련 질환이 총 사망의 1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수렵시대에 인류를 생존가능하게 했던 적응 반응이 이제는 역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질환이 된 것이다.



비만에 의한 질환은 병태 생리에 따라 두 군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당뇨병, 담낭질환,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일부 암 등 지방 축적으로 인한 대사 기능 변화에 의한 것이며, 둘째는 축적된 지방 자체가 물리적인 부담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 수면 무호흡증 등 같은 질환이다.



과잉 섭취에 따른 지방의 증가와 지방의 대사자체 장애에 따르는 체내 지방산의 증가는 대사증후군이라는 복합적인 대사 이상을 유발하게 된다.



일단 우리 몸이 과잉 에너지 섭취에 의한 비만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기전으로 더 이상의 에너지를 보관하지 않으려고 조직에서 필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버리는 인슐린 저항성 당뇨라는 현상을 필두로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복합적인 대사 증후군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대사 증후군은 세포 수준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어야 하는 지방산의 산화 장애를 일으켜 결국 유리 지방산의 형태로 떠돌다 다른 조직에 지방축적이 일어나 2차적인 인슐린 저항성을 더욱 항진시키는 것이다.



남성 고혈압 78% 비만 연관



이렇듯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체질량지수가 23인 경우에 비교하여 체질량지수가 35가 넘으면 당뇨병의 발생률이 40배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 20kg의 체중 증가는 당뇨병 위험도를 15배 증가시키지만 반대로 20kg의 감량은 위험도를 거의 0으로 만든다. 체중 증가는 당뇨병 발생 전에 나타나며, 진단되기 수년전에 체중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서서히 30kg 이상 증가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볼 수 있다.



고혈압 역시 비만과 깊은 상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여러 동물 실험에서 고지방 식이로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되면 거의 대부분 혈압도 상승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임상 연구에서도 정상혈압이거나 고혈압인 비만환자에서 효과적인 체중의 감소로 강압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섭취하는 염분의 영향을 배제하고도 나타났다.



남성 고혈압 환자의 약 78%, 여성 고혈압 환자에서는 65%가 비만과 연관이 있다고 제시하며, 특히 하체비만보다도 중심형 비만에서 고혈압이 더 빈번하다. 최근 연구에서 지방조직은 유리지방산, 렙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안지오텐신 II의 전구물질인 안지오텐시노겐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만으로 유발되는 고혈압의 기전을 제시하고 있다. 즉 고농도의 지방산은 교감신경 활성도를 항진시키며, 또한 이러한 증가된 교감신경 활성도에 대한 혈관 수축반응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관계는 동전의 앞뒤와 같아서, 비만과 동반된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은 심혈관계의 발병 위험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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