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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4일 (수)

“세계와 소통하는 의학 콘텐츠 개발이 필요”

“세계와 소통하는 의학 콘텐츠 개발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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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신 선 화



전통의학과 서양의학 공존 방안 모색



Herbal research… 영향력 있는 연구 방법 고안



지난달(2007.5.11~13)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제2회 CMR(International Congre ss on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학회는 ISCMR(The Internatio nal Society for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과 함께 공동으로 보완대체의학 분야의 기초·임상연구의 전 세계 선두자 그룹과 의견을 공유하고, 연구방법론과 연구전략에 대한 논의와 함께 미래 질병 예방을 위한 보완대체의학의 역할 등에 대한 목적으로 전세계 보완대체의학 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에서는 약침학회 회원의 상당수가 참석하고, 동국대·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및 수련의, 한양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참석하였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필자가 참석해 Herbal research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함께 나눴다.



행사 기간 중 열린 Pre-Conference Workshop에서는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Herbal Research의 통합 시스템의 도전, 유럽 연구 네트워크란 3개의 주제에 대해 논의됐다.

체계적 문헌고찰이란 포괄적이고 치우침이 없으며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계획되고, 기록되며, 명백하고, 재현성이 있는 연구 방법론으로써 RCTs(Randomized Controlled Trials) 연구보다 더 우위에 있으며 의학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필자는 이 연구방법론의 메타분석(Meta-Analysis)에 대한 관심이 높아 참석하려 했으나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했다. Herbal Research의 통합 시스템의 도전이란 주제로 5개의 Oral Presentation에서는 각기 다른 Herbal System을 갖고 있는 나라들의 Whole System 연구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인 접근 방법 및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하고, Herbal Medicine의 참신한 연구 접근 방법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침 연구에 대한 6개의 Oral Presentation은 매우 다양한 주제를 갖고 이뤄졌다. 예를 들면 견부통 환자와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RCTs(Randomi zed Controlled Trials) 연구에서는 통증 경감의 정도는 확인할 수 있었으나,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해 안타까운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이 가운데 흥미있었던 내용은 경험 있는 침 시술자가 더욱 효과가 클까라는 의문에 대한 연구였는데 트레이닝 시간과 같은 침 시술자의 특성의 침치료 이후의 환자의 경과에 유의한 결과를 미치지 못하였다.



이는 서양에서 Acupuncturist가 받고 있는 일반적인 트레이닝은 치료효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흔히 Soft skill이라 불리는 시술자의 능력은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지도 모른다는 발표였다.



주최측은 또 학회 참석자를 위한 이벤트로서 뮌헨의 아름다운 뉨헴버그(Nymphenburg) 성에서 콘서트를 마련해 주었는데, 딱딱한 국내 학회와는 달리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참석자간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한 큰 감명을 받았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중의학이 한 섹션을 차지하여 여러 발표가 진행되었고, 전통 자연 요법 및 동종용법과 그 외에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발표는 한양대 예방의학교실의 한동운 교수의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서양의학과 전통의학 사이의 공통 문제인 통합의학시스템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이 공존하면서 부딪혔던 여러 가지 사건들과 어떠한 상황으로 지금 공존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동운 교수가 주장하는 “new” integrative health system에서 현재 극명하게 분리되어 있는 서양의학과 전통의학의 치료행위의 형태를 합리적으로 공존시키느냐가 큰 관건이라 생각했다.



지난 2006 EBM Network Conference에 이어 보완대체의학과 관련된 두 번째 출장 또한 침 연구와 Herbal Medicine의 관심과 열기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하루에 반나절씩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의 연구결과를 이틀 동안 쏟아낼 정도로 중국과 홍콩, 대만 등지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우리의 연구 의지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함께 전통의학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왜 보완대체의학과 관련한 International Conference같은 의학 콘텐츠 개발에 소극적인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세 번째 CMR-Congress는 2008년 3월29일부터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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