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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4일 (수)

WHO-FHH 국제 포럼 참관기 2

WHO-FHH 국제 포럼 참관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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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각국 포제법 소개



포제된 주초황연서 베르벨린 성분 추출 향상 확인



점심식사 후 일본 토쿠시마 문리대학교에서 온 오사무 시로아 박사는 일본의 포제과정에 대해 소개하였는데 중국에 비해서는 포제가 다양하진 않았으나 일본 약전을 근거로 일본내에서는 표준화 및 간소화시켰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찾을 수 있었다. 아울러 우치다 와칸야쿠주식회사에서 온 히로시 아사마씨는 생강과 부자를 중심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부터 양국의 포제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베트남에서는 후앙민충 박사가 베트남에서 행하고 있는 포제의 예와 포제법을 소개하였는데 의외로 우리가 쓰고 있는 포제법과 매우 유사하게 주초, 밀자, 염수초, 강초 등을 하였으며, 포제약물도 향부자나 마황, 감초, 두충은 우리가 쓰고 있는 포제방식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 한약에 대한 지식이 생각보다 매우 깊음을 알 수 있었다.



베트남 후앙민충 박사 발표의 뒤를 이어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김남재 박사가 발표하신 내용은 주초황연의 포제방법론과 포제명세에 관한 표준화였다. 황연의 경우 주초황연으로 포제를 하면 황연의 유효성분이자 항염증작용, 살균작용, 항고지혈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르벨린이 많이 추출됨을 TLC chromatogram과 HPLC chromatogarm 을 통해 객관적이자 과학적인 데이터를 내놓기도 하였다. 또한, 표준화된 황연포제법을 제시하였고 포제를 통해 변화되는 감량이라는 단점대신 유효성분이 증가되는 장점 등을 여러 관점에서 비교분석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식약청 생약규격팀 박주영님의 발표에서는 한국 포제한약의 규정을 주제로 하여 향약구급방,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방약합편 등이 한국 포제한약의 규정을 만드는 텍스트북임을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건강, 숙지황, 홍삼, 부자 등의 포제법을 자세하게 소개하였고 앞으로 포제한약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포제의 표준화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이 세미나의 존재의미를 유창한 영어솜씨로 발표하여 시선을 끌기도 하였다.



첫날 모든 강연이 끝나자 처음에 시작할 때보다는 서먹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다소 상기된 분위기 속에서 저녁식사하러 가는 것도 잊은 채 서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고 나 또한 우리와는 다소 다른 일본의 포제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아사마씨에게 서툰 일본어를 구사해가며 질문도 하고 그곳의 한약재 사용에 대한 상황을 물어보기도 하였다.



저녁식사를 인근 가든뷰에서 뷔페로 하면서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과 주최측간의 교류는 계속되었으며 피로하고 힘든 일정이었음에도 참석자 모두에겐 피로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향후 2일간의 일정을 위해 다소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숙소로 향하였고, 인근 세종호텔에 외국손님들을 모셔드리는 가이드 역할을 마치자 그동안의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모처럼의 영어강연의 강행군에 대한 여파인지 그제서야 몰려오는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이내 잠이 들었다.



10일 아침, 장소는 동일하게 천연물연구소 강당에 9시경에 도착하였고, 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책상 진열이 되어 있었다. 어쩌면 어제는 강연이나 발표의 분위기였다면 이날은 스터디분위기라면 옳았다. 디귿자로 만든 책상 배열에 나는 뒤쪽에 미리 마련된 옵저버석에 앉아서 세부 토의가 진행되는 것을 경청하였다. 주로 이날 회의에서는 홍콩침례대학교의 자오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전날 참석한 중국, 일본, 베트남, 한국의 발표자들 외에도 이날은 경원대 이태희 교수, 식약청 새롬제약 이정복 소장과 식약청 관계자들이 더 참석하여 소위 전문가회의의 형태로 진행이 되었다.



특히 북경대학교 중약연구소의 원사통 교수는 중국 최고의 포제전문가로서 포제의 목적이나 방법에 대해 칠판에 적어가며 세세히 설명하였고, 이태희 교수께서는 한국 한의학이나 한국에서의 포제의 내용을 잘 설명해주셨는데, 회의의 전반적 분위기는 중국과 한국이 주도하는 가운데 각국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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