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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4일 (일)

한의학술지의 SCI/SCIE 등재를 위한 방안 3

한의학술지의 SCI/SCIE 등재를 위한 방안 3

피인용 횟수, 자기인용률 높이는 영문 논문 ‘필수’



학술지 국제적 다양성 확보 위해 편집진 구성 다양화



3-6 한의학 분야 등재 학술지 현황



지금까지 ISI가 저널을 평가하는 여러 요소들과 국내 학술지들의 등재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평가요소들 외에 한의학계가 SCI 학술지 등재를 추진할 경우 참고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현재 한의학 분야에서 SCI/SCIE에 학술지가 등재되었을 경우 포함될 수 있는 주제 분야를 살펴보면 SCI/SCIE의 INTEGRATIVE & COMPLEMENTARY MEDICINE 분야라고 보고 이 분야의 학술지 등재 현황을 살펴보았다( Table. 2).



이 현황을 보면 미국에서 출판되는 학술지가 7개, 영국에서 출판되는 학술지가 4개, 독일에서 1개, 스위스에서 1개, 싱가포르에서 1개로 영어권에서 출판되는 학술지가 전체의 80%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가 유일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계에서 SCI 학술지 등재를 추진한다면 비록 논문이 영어로 작성되는 것이 평가의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라 하더라도 영문 논문이 등재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4. 한의학 저널의 SCI등재를 위한 제안



이상에서 SCI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ISI의 저널평가기준, 우리나라 저널의 등재 현황, 한의학 분야 저널의 등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국내 한의학술지의 SCI 등재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제안한다면 다음과 같다.



4-1. 한의학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



현재 학술지의 SCI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회는 한의학회를 비롯하여 대한침구학회, 대한약침학회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많은 한의학 학술지가 등재될수록 좋은 일이고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위에서 국내 저널의 등재 현황을 보면 의학계에서도 대한의학회, 방사선학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3곳만 등재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과연 한의계의 학술역량이 3곳으로 분산되어도 SCI등재를 할 만한가 하는 것은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SCI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3개 학술단체에서 학회지 편집에 관련된 편집인들이 함께 모이는 ‘한의학술지 SCI 등재를 위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여 실제적인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어 가능성 있는 1개 학술지를 먼저 SCI급으로 등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의지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며 현실적으로 3개 학술지의 편집인들을 살펴보면 중복되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2. 영문 논문을 주기적으로 발간해야 한다



현재 대한한의학회와 대한침구학회는 년 1회 영문판을 발간하고 있는데 대한침구학회는 비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상태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영문 논문이 SCI 등재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지만 국제화시대에 영문으로 된 논문의 발간은 SCI 등재를 위한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영문 논문의 발간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SCI 등재를 위해서는 인용정보가 필수적인데 여기에는 피인용 횟수와 자기인용률이 있다. 피인용 횟수란 대한한의학회지나 대한침구학회에 실린 논문이 SCI/SCIE에 등재된 저널에 수록된 논문에 의해 참고문헌으로 사용된 적이 있는가 하는 것으로 논문의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기인용률이란 해당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끼리 서로 인용하는 것으로 ISI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학술지의 자기인용률이 5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한의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피인용되기 위해서는 해당 학술지가 국제적으로 널리 읽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영문으로 발간되는 것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3. 저자 및 편집인의 국제적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학술지의 국제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자들뿐만 아니라 편집진의 구성도 국제적으로 다양해야 하는데 현재 국내 한의학술지들의 편집위원회를 살펴보면 대부분 각 학회 소속의 편집진들로 구성되어 있어 국제적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폐쇄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



따라서 편집진의 문호를 개방하여 세계의 영향력 있고 학술에 권위있는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논문의 수록에 좀 더 엄격한 심사가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논문의 투고 규정도 개정하여 다른 나라의 연구자들이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현재 다른 SCI급 한의학 관련 학술지들의 편집인들을 살펴보면 해당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통계학 전문가까지 편집진에 참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의학계도 학술지의 편집진들을 한의학뿐만 아니라 의학, 약학, 통계학, 의료정보학등의 다른 영역 전문가들에게 개방하여 수준이 떨어지는 논문들은 걸러내고 우수한 학술논문들이 게재되도록 심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SCI급의 한의학 관련 학술지들을 살펴보면 약 10여명의 국내 학자들이 편집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먼저 이들을 국내의 편집진으로 위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되리라 본다.



이상에서 국내 한의학슬지의 SCI 등재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작은 의견을 내어보았다. 물론 한의학술지가 SCI/SCIE급에 등재된다고 해서 갑자기 한의학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한의학술지에 대한 평가 및 SCI/SCIE 등재는 학술지의 수준을 높여서 게재되는 논문의 수준을 높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학문수준의 향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우리 한의학계의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되므로 꼭 필요한 일이라 하겠다.



따라서 필자는 한의학 학술지의 SCI/SCIE급 등재는 각 분과학회를 비롯한 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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