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미래 성장성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 선정
건보용 한약제제 연조엑스 17개, 정제 10개 품목 출시
꾸준한 투자로 한방의약품 국제경쟁력 강화 기대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경방신약(대표이사 김충환)이 IBK투자증권(대표이사 김영규)으로부터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서를 받았다.
한방의약품 시장이 침체해 있는 상황에서도 양질의 한방의약품 생산을 위해 꾸준한 투자로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21일 IBK투자증권은 경방신약(대표이사 김충환)을 비롯한 문주하드웨어(대표이사 김재홍)와 금영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김진갑)에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방신약은 한의학과 현대과학을 접목시켜 한방과 양방의 장점을 집약한 우수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회사로 1992년 한방원료를 공급하는 대연제약을 모태로 1999년 설립된 제약회사다.
기존의 방식을 쫒기보다 독자적인 방법과 노하우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길을 선택해 한방의약품 선진화 일환으로 꾸준한 제형변경을 주도해 왔다.
일반적인 직접가열추출이 아닌 순환추출 방식을 사용하고 정제의 경우 단미 건조엑스를 혼합해 만드는 방식이 아닌 단미엑스 상태에서 혼합한 후 건조엑스로 만들어 정제화시켰다.
법적으로 원재료를 섞어 추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복합제제와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제조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도입은 그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기 어려워 쉬운 길을 놔두고 굳이 힘든 길을 가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경방신약 김충환 대표이사는 “중복되지 않은 품목을 기존과 다른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야 한의사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되고 시장도 커질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015년 9월부터 다빈도 품목 우선으로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의 다양한 제형 개발에 나서 갈근탕 정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개 품목을 출시했다.
연조엑스 17개 품목(구미강활탕, 황개여교탕, 삼출건비탕, 소청룡탕, 보중익기탕, 반하사심탕, 오적산, 궁하탕, 평위산, 대시호탕, 팔물탕, 향사평위산, 삼소음, 갈근탕, 연교패독산, 인삼패독산, 자음강화탕)과 정제 10개 품목(갈근탕, 이진탕, 오적산, 소청룡탕, 궁하탕, 평위산, 구미강활탕, 삼소음, 감초, 작약)이다.
소시호탕 연조엑스, 불환금정기산 연조엑스, 반하백출천마탕 연조엑스, 가미소요산 연조엑스, 황련해독탕 엑스정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경방신약은 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생산라인 증설과 설비투자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30여명이 넘는 QC(품질관리) 인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원료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고자 금산에 BGMP(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되면 2014년부터 450여억 원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경방신약 김충환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우수한 한방의약품을 생산해 한국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약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베스트챔피언’은 IBK투자증권 고객 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한 자체 인증제도로 IBK투자증권은 IBK베스트챔피언 선정 기업에게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와 인재발굴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IBK투자증권 김영규 사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부터 경영컨설팅, 상장주관, 추가도약을 위한 자금조달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