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李相國의 日本 漢方界 視察歸國報告講演
1970년대 일본의 한방 연구의 현황은?
[한의신문] 李相國 先生(1916〜1976)은 1972년 6월2일 日本 東洋醫學會 제23회 총회에 참석한 후 귀국해 7월25일 新聞會館 講堂에서 보고 강연을 실시한다.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지낸 李相國 先生은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했던 인물로서, 1952년 홍익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다시 1969년에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집념의 만학도이기도 하다.
이후 석사과정도 마쳐 학문적 성취를 위해 노력했다.
이 때 했던 강연의 全文은 1972년 간행된 『醫林』 제93호에 ‘日本의 漢方近代化 科程에 對하여’라는 제목으로 게재돼 있다.
이 강연에서 그는 일본 한방계의 연구경향과 국제적 동향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아래에 그 내용을 李相國 先生의 목소리로 요약한다.
○일본은 의료제도의 단일화 국가이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西醫의 대다수가 한방의학 개발을 위하여 공헌하는 노력과 그 연구에 열중하는 태도는 확실히 일본 한방 근대화에 대한 촉진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일본동양의학회 총회에서 발표된 강연은 2인 이상의 공동연구로 발표된 것이 34%에 달하는 것을 볼 때 이들이 한 가지 목표에 대해 연구력을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일본 발표자의 강연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①傷寒論의 病態 硏究 ②科學과 陰陽五行 ③漢方高血壓의 治療效果 ④本態性 高血壓의 鍼術臨床 ⑤石膏의 藥理學的 硏究 ⑥紫草根의 品質 硏究 ⑦藥用人蔘의 有效性分 硏究 ⑧肝炎에 대한 ‘證’의 價値 ⑨茵蔯蒿湯의 黃疸에 對한 效果 ⑩氣劑와 瘀血劑와의 關係 ⑪八味丸에 의한 白內障의 治驗 ⑫疏肝湯의 臨床的 硏究 ⑬皮內鍼 效果에 對하여 ⑭鍼麻醉에 對한 所見 ⑮鍼刺戟에 對한 麻醉作用 ⑯救急病院의 鍼의 應用 ⑰古典上 鍼麻醉의 힌트.
○일본 한방근대화의 학술적 연구에 있어서의 세 가지 前提: ①한방의학의 국제화를 위해서 국제적 표현방식에 있어서 통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②한약의 배합 이론과 처방 원리에 대한 확립 ③生體反應面에서 오는 湯藥役割의 합리적인 解明.
○각종 한방의료기기의 개발: 발표된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光電管脈波計 ②體位電位差 測定器 ③腹診用人工指의 試作 ④電源自動血壓計 ⑤卓上自動分包器 ⑥壓痛計 ⑦良導絡의 後身 나벤메타 ⑧灸痕이 남지 않는 三工電灸器.
○한방의학문헌의 보급과정: 일본에서는 자신이 전문성 있게 연구한 전문적 책자들을 각자 만들어서 선물하고 있다.
○한방약물의 처리과정: 일본에서 煎劑法에 의존하는 면도 있지만 약제처리에 있어서 더욱 근대화하려는 노력이 도처에서 발견된다.
京都의 細野診療所의 경우 한방진료소ㅈ다운 시설의 현대화가 이루어졌다.
각종 이화학적 검사실을 위시하여 數多한 진료시설과 도서실, 입원실, 약제실 등이 짜임새 있는 규모로 설치되어 있다.
武田藥品 藥鋪園을 견학한 바, 약 20만여평의 산야에 한약을 1300여종을 재배하고 있었다.
각 藥種에 대하여 年度別, 産地別 처방단위약초별로 분류해서 일목요연하게 식별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상 일본의 한방근대화과정에 대한 강연을 한 바, 일본의 한방이 전지전능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나라의 한의학이 본질적인 면에서나 임상적인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