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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한의학 불임치료 플랫폼 ‘대한자연임신학회’ 창립

한의학 불임치료 플랫폼 ‘대한자연임신학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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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난임치료 비용대비 효과 우수… 국가적 지원 뒷받침 ‘절실’

송병기 원장의 불임치료 임상연구 성과 공유 및 심화 발전 기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부인과 주임교수로 지난 2001년 정년퇴임한 이후에도 임상 일선에서 수많은 불임환자 치료에 매진하는 등 평생을 불임치료에 헌신한 송병기 다나아한의원장의 임상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자연임신학회(SOFFT·Society for Fine Fertility Trearment)’가 출범했다.



대한자연임신학회는 16일 공항철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개최, 초대 회장으로 송정화 경희효전한의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전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한 송병기 원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981년 2.8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합계출산율이 1.18명으로 감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에서 10년째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내에서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출산율이 이렇게까지 감소한 이유는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경제적·사회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이를 중요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계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획기적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불임치료 방법인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의 성공률도 15〜20%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송정화 초대 회장은 “평생을 불임치료 일선에 계셨던 송병기 교수님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대한자연임신학회는 △연구개발 △지식 공유 △성과 홍보 △병진내외(竝進內外) △인본의료(人本醫療) 등을 기본정신으로 창립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어 “앞으로 학회에서는 인본정신에 입각해 자연임신을 추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회원들간 축적된 지식 및 기술의 공유를 비롯 특화된 치료법을 개발하고, 우수한 한의치료법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홍보하며, 국내외 불임환자들에게까지 치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불임에 대한 많은 임상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를 마친 대한자연임신학회는 네이버에 ‘대한자연임신학회(임신과 출산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의 모임) SOFFT’ 카페를 오픈, 창립대회 전 개최된 송병기 교수의 특강에서 발표되었던 처방 등 다양한 임상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난임 및 불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2009년 한의계 최초로 한의약난임사업을 펼쳤던 대구 동구한의사회는 체외수정 적응증 진단을 받은 난임여성 18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결과 3명이 자연임신하고 4명이 체외수정시술에 성공하는 등 38.89%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으며, 익산시한의사회도 30명의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약 복용과 침, 뜸 치료 등을 실시해 이 가운데 8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해 26.7%의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1년 대구시한의사회가 100명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난임사업을 진행해 94명 중 12명이 자연임신, 32명이 인공·체외수정에 성공해 임신성공률 46.81%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기도 했으며, 이밖에 인천시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등도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한의약 난임치료의 비용대비 높은 효과를 입증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미희 의원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2012년 553억원·2013년 758억원의 국고가 투입됐는데, 최근 5년 연평균 체외수정 지원사업 출산성공률은 26.1%, 인공수정 지원사업 성공률은 11.5%였다”며 “반면 지난 2011년 경기도 화성에서 한의학적 난임치료 사업을 실시한 결과 24%가 자연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체외수정 1명당 사업비용이 720만원인데 비해 한방은 1명당 160만원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성공률은 비슷하다”며 “난임부부들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지원사업 확장을 위해 한의학적 난임치료 시범사업을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에 대한 비용대비 효과가 속속 밝혀지는 만큼 대한자연임신학회 발족을 계기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근거자료들이 구축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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