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공정성 제고해 의료자원 효율적 분배”

기사입력 2023.1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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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서 ‘질병없는 세상 포럼’ 창립…오명균 이사장, 공이정 고문 추대
    공이정 대회장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질병 없는 세상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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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질병없는 세상 포럼(대회장 공이정)’이 2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의료취약계층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질병없는 세상 포럼’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송기헌 국회의원실이 주관한 이번 창립총회에는 권칠승 의원,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김효열 원주향교 전교, 원건상 원주 불교신도연합회장, 유상기 한약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이정 대회장(전 강원도한의사회장)은 “지난 11월5일 열린 1차 포럼에서 결집된 의지를 모아 500여 발기인의 요청에 따라 오늘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질병없는 세상 포럼’의 목표는 의료체계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의료취약계층을 없애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 대회장은 “질병없는 세상 포럼은 우리를 기다리는 소외 지역의 환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더불어 행복한 질병 없는 세상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칠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질병이 생겼을 때 치료혜택을 골고루, 또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질병이 없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로, 오늘날에는 발전하고 있는 의료기술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때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의료기술의 문제보다는 의료체계, 행정적 측면에서 개선하고 좋은 대안을 만들어간다는 취지의 질병없는 세상 포럼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약에서는 미병 치료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는 아직 병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을 미리 치료하는 것으로, 예방의학과 유사한 개념”이라며 “우리 사회의 미병을 미리 치료하기 위해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고, 의료 행정과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있어 앞으로 포럼에서 많은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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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오명균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을 이사장으로, 공이정 대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전‧현직 지부장 11명을 포럼 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정관 수립과 더불어 ‘질병없는 세상 포럼’에서 작성한 정책 제안서를 여·야당에 전달했다. 

     

    한편 오명균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학의 목적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질병의 위험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자 나아가 건강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사회적·시대적 공감대를 만들고 그것을 국가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포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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