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면접 앞두고 찾아오는 불안, ‘이렇게’ 잠재워보자

기사입력 2023.12.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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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긴장 낮추는 호흡·손 지압법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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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면접·논술·실기 시험 등 입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입에서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심신 안정과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늦잠을 자거나 과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러운 변화는 몸과 마음 건강에 모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남아있는 면접을 위해 효율적인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생체리듬 유지로 건강하게 수험생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안함과 걱정으로 가득 찬 머릿속은 면접 준비 과정에서 방해가 될 수 있어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또 면접을 볼 때 최대한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말이 빨라지거나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져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김 교수는 “면접 보기 전 숨을 천천히 내쉬고 들이마시는 심호흡과 주기적인 손 지압은 과도한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며 “손을 지압할 땐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소부혈’, 심장을 안정시키는 ‘신문혈’, 두통에 도움이 되는 ‘내관혈’을 지긋이 5∼10회 눌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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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시험·면접 등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무리해서 카페인 음료를 마시며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 각성효과를 위해 마신 카페인 음료는 수면을 방해한다. 수면장애로 생체리듬이 깨지면 두통과 피로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누적된 피로는 중요한 날의 컨디션과도 직결된다.

     

    김윤나 교수는 카페인 음료의 대안으로 진피차(귤차)를 추천했다. 진피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귤의 향긋한 향은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분을 환기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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