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맥진학회, “한의 진단능력의 표준화 및 객관화 박차”

기사입력 2023.10.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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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심안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회, 맥진 명의로 거듭나는데 도움
    황재옥 회장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

    맥진기를 활용해 심안맥진의 진단기법을 발전시켜 임상 실제에서 환자들의 각종 질병 증후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회가 열렸다.

     

    심안맥진학회(회장 황재옥)는 22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 세미나실에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회원들의 진맥 실력 향상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3회 심안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회를 개최됐다.

     

    이날 선발대회는 임상진료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이 맥진을 체크한 실제 맥파 기록 10장을 참가자 모두에게 나눠주고, 환자 1명씩을 공개 관찰한 후 2시간 내에 진단 결과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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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참가한 한의사들은 심안맥진기를 통해 출력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해 환자의 정확한 질병을 진단하는 과정을 통해 진맥의 명의로 거듭나고자 했다.

     

    이날 사용된 심안맥진기는 좌·우측 요골동맥 맥동을 진동센서와 전기적 에너지로 저항 변화를 증폭해 진맥시 1차 검사 맥상과 2차 검사 맥상이 그래프에 동일한 파형으로 재현되므로 정확한 측정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침맥·부맥의 감지와 맥동 그래프 파형표시가 원터치로 진행되므로 측정시간이 단축되고, 맥동측정 진행과정이 모니터에 상세히 표시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할 수 있어 한의치료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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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 대회를 준비한 김용태 심안맥진학회 대회준비위원장은 “진맥을 통한 정확한 진단은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첫걸음”이라면서 “오늘 참가한 한의사들이 다시 한 번 진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재옥 회장은 “심안맥진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한의 진단능력의 표준화 및 객관화를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전국의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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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심안맥진학회는 ‘제3회 맥진고수대회(맥진학회 인증의)’ 결과, 영예의 1등(장원)에는 동수원한방병원 이경윤 한의사가 차지했으며, 2등에는 김현일 원장(김현일한의원), 3등에는 박정욱 원장(박정욱한의원)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황재옥 회장은 “맥진고수대회는 한의사들이 진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맥진실력의 향상과 발전을 위한 대회로써 2019년도 1차 대회에서 11명을 배출한 이후 2020년 2차 대회에서 17명을 배출했고, 이번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쉬었다가 3차 대회가 열려 26명을 배출하게 됐다”면서 “맥진고수대회는 심안맥진을 공부하여 응시자격에 해당되는 회원들에게 응시기회를 주어 선발하는 대회로 맥진의 완성이 아닌 진단 실력을 계속 키워가는 과정의 행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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