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조기검진률, 코로나19 이전의 51.8%에 불과

기사입력 2023.10.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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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별검사 인원, ’19년 195만명에서 ’22년 101만명으로 감소
    최영희 의원 “치매 조기검진 및 예방관리로 증가속도·발생률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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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치매안심센터 운영이 위축돼 치매조기검진률이 급감했으며, 지난해 치매조기검진률이 코로나19 이전의 5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 검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지난 ’19년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이 195만4249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01만2823명으로, 48.2%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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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년 82만562명 △’21년 87만4명에 비해 치매 조기검진 선별검사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검사는 △’19년 12만6531명 △’20년 8만2338명 △’21년 11만2052명 △’22년 10만3271명이었으며, 감별검사는 △’19년 4만8136명  △’20년 3만4209명 △’21년 3만9281명 △’22년 3만5760명으로 나타났다.  


    ‘선별검사’는 만 60세 이상으로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경우 실시하며, ‘진단검사’는  선별검사 결과 ‘정상’이어도 치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등 실시하고, ‘감별검사’는 치매 진단검사 결과가 치매인 경우 실시하게 된다.


    광역지자체별로 ’19년 대비 지난해 감소폭을 살펴보면 선별검사는 △경남 –60.1% △경기 –55.3% △울산 –54.9%로 나타났으며, 진단검사는 △세종 –112.3% △대전 –59% △대구 –56.5%였다. 감별검사는 △광주 –154.1% △울산 –142.4% △ 대전 –119.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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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희 의원은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내년도 국내 치매환자는 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검진률이 낮은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 의원은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의 사회 경제적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치매의 조기검진과 예방관리로 증가 속도 감소 및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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