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위 및 시도지부의 주요 활동 경과 및 향후 발전방안 제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최근 2021∼2023학년도 기간 동안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의사 학교 보건사업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시도지부 등에 널리 전파해 한의사 학교 보건사업이 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의사 학교 보건사업은 2013년 서울시한의사회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한의협 산하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를 구성, 사업의 활동영역을 더욱 확장해 시도를 대상으로 기존의 교의 사업뿐만 아니라 도서 출간사업 및 연관 단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대외지원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홍주의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도 조금씩 진정돼 학교생활을 비롯한 국민들의 생활이 다시 과거의 일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팬데믹 상황에서 다소 주춤했던 한의사 학교 보건사업을 중간정산하고, 새로운 다짐은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의약,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에 ‘큰 도움’
특히 홍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건위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아울러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보건위생의 중요성이 다시금 평가받고 있다”면서 “특히 한의약은 학교 구성원들의 일반 질병의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 관리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보고서는 2년간 진행했던 활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2023년도 교의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의 회복과 더불어 양과 질에서 더 나은 한의사 학교 보건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한의계도 학교 보건을 위해 소명의식을 갖고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소아청소년 건강 관리의 중요성 △소아청소년과 한의약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운영 경과 등을 담은 서론을 시작으로 소아청소년위원회의 활동 현황, 지부별 활동 현황 등의 세부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 시기에 몸과 마음의 건강 기초를 튼튼하고 단단하게 잘 다져놓을 경우, 신체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활동적인 중년과 노년을 맞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수많은 내·외부적인 스트레스에 맞서 강인하게 잘 적응할 수 있는 마음을 갖추게 됨으로써 보다 행복한 가정 및 사회생활이 가능하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소아청소년위원회의 그동안의 주요 성과는?
그러나 소아청소년기의 특성상 치료가 어렵고 까다로운 측면이 있는 만큼 소아청소년에 대한 특성을 명확히 파악한 이후 치료·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보고서에서는 “한의약은 치료적 수단 자체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임상적 부작용이 굉장히 적어 (양방의학보다)상대적으로 안전하며,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들도 추분히 갖춰져 있다”며 “앞으로 한의약은 대한민국 소아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병증 치료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국가 전략적 차원엣어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여러 행정적 지원이 조금만 더 뒷받침된다면 세계의 수많은 소아청소년들에게도 자랑스러운 K-Medicine으로서의 긍정적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who? 한국사 허준 출간 △2021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3종 출간 △2022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2종 출간 △2022 소아청소년위원회 추천도서 선정 및 배포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여 및 지원 △2021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 참여 등 그동안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진행했던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사 교의사업, 공중보건한의사 교의사업, 부산시·강원도·경기도·경상북도·전남 완도군 교의사업 등 지부별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한의사 학교 보건사업의 성과도 함께 다루고 있다.
한의사 교의의 전국적인 확대 시행 ‘기대’
특히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의사 학교 보건사업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아청소년위원회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의 경우 앞으로도 외부 출판사와의 협업 및 자체 출판지원공모 등의 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나 아니라 그 효용을 판별해 꾸준히 적극적으로 대국민 출간사업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참여 등과 같은 대외협력사업의 경우에는 점차 줄어드는 한의계의 영량력와 인지도를 개선할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의 하나인 만큼 정부 단체와의 협력 및 전체 한의계의 적극적인 참여 및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사 교의 지원사업과 관련해선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각 지자체별 교의사업이 계속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전국적으로 한의사 교의사업의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및 인력을 확보하고 전담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선 부산시와 경기도의 한의사 교의사업이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공중보건한의사의 활동 또한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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