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한의사회, 잠복결핵검사 위한 혈액검사 진행

기사입력 2023.07.14 11:2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혈액검사, 한의원에서 가능한 의료행위…3개 한의원에서 실시
    송대욱 회장 “한의원의 혈액검사,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할 것”

    중구결핵1.JPG

     

    서울 중구한의사회(회장 송대욱·이하 중구분회)가 소속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사를 위한 혈액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약단체에 잠복결핵검진 미실시자의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전달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930일까지 미검진자는 검진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구분회는 혈액검사의 경우 이미 한의원에서 할 수 있는 의료행위인 만큼 소속 한의원 중 혈액검사를 의뢰하고 있거나, 혈액검사가 가능한 한의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맡아 진행할 수 있는 한의원을 모집했다.

     

    이 결과 분회 소속의 아미한의원(원장 이형범) 경희한의원(원장 송미덕) 오성당한의원(원장 이현삼) 등이 지원했다.

     

    이 중 아미한의원은 서울시한의사회 지정한의원으로 혈액검사를 진행했으며, 경희한의원과 오성당한의원은 중구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중구분회에서는 회원들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진료시간 및 점심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2차에 걸쳐 진행했으며, 1차 검진에서 81명을 검사 후 혈액검사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2차 신청자를 받아 34명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송대욱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시행하는 잠복결핵검사 관련 혈액검사의 사전예약을 접수받았지만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회원들의 문의가 많았다특히 중구에는 한방병원이 없어 회원들이 검사를 받는데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분회에서 주도적으로 검진을 실시하지 않으면 정해진 기간에 혈액검사를 완료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중구분회에서는 국립의료원 한방과에서 검진을 실시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여의치 않아, 분회에서 주도해 한의원 모집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한의사가 직접 채혈하는 과정을 보는 것 자체로 회원들의 혈액검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며, 앞으로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