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많은 지역일수록 의사 몰려···‘특단 대책’ 시급”

기사입력 2023.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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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영 의원 “지역별 양극화 심화···필요 지역부터 의료 인력 공급하는 제도 필요”
    복지부 ‘지역별 활동의사 증감 현황'서 서울·대구·광주, 활동 의사 수 및 증가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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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가 이미 많은 지역에 의사가 계속 몰리며 지역별 활동 의료 인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보건복지부의 ‘지역별 활동의사 증감 현황(’13~22년)’ 자료에 따르면 활동 의사가 많은 지역일수록 의사 증가량 또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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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년 기준 인구 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서울 3.47명 △대구 2.62명 △광주 2.62명 순으로 많았다. 의사 수가 가장 많았던 서울은 증감 현황에서도 ’13년(2.67명) 대비 0.8명 늘며 증가량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 0.58명 △광주 0.51명 순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22년 기준 인구 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경북 1.39명 △충남 1.53명 △충북 1.59명 순으로 적었는데, 증가율 또한 △경북 0.14명 △충남 0.18명 △충북 0.20명 순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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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지역별 활동간호사 증감 현황(’13~22년)’에서 ’22년 지역별 인구 천명당 활동 간호사 수는 △광주 6.95명 △서울 6.55명 △대구 6.54명 순으로 많았으며, 활동 간호사 수가 상위권에 속했던 대구는 활동 간호사 수가 ’13년(3.27명) 대비 ’22년 3.27명 늘어 10년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광주 3.26명, △서울 3.08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활동 간호사 수가 가장 적게 증가한 지역은 △제주 1.28명 △충북 1.36명 △경북 1.55명 순 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시간이 갈수록 의료 인력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의료취약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응급의료 붕괴, 수도권 병상 쏠림 현상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지방의료 활성화를 위해 지역수가가 포함 등 특단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진료량, 환자의 수요, 의료 공급의 적정성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근거를 통해 지역별 적정 의료 인력을 추계하고, 필요한 지역부터 우선순위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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