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지난 3일 ‘사독약침의 임상 접근법’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학술 보수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4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내구혈 및 퇴행성 슬관절염 접근법’을 주제로 학술제를 진행했다.
유명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의계는 초음파 진단기기와 같은 최신 진단기기 활용을 위해 많은 교육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에 이번 교육에서도 침 치료시 초음파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교육을 준비한 만큼 회원들이 임상현장에서 약침 시술 및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진행된 보수교육에서는 송상열 원장이 강사로 나서 임상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자가면역 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난치 피부병 등을 사독약침으로 접근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독의약 한약재의 현대 한의학적 해석을 통해 난치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임상을 한 단계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현우 학술이사(본아한의원)는 “회원들이 독의약 한약재를 활용해 난치질환 치료 영역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으며, 이날 교육을 수강한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은 “사독 약침의 기원에 대해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다양한 자가면역 및 피부질환 치료에 교육받은 내용을 응용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음날 진행된 학술제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황색인대 침도 접근방법 제안(강경호 양재청우한의원장) △초음파를 이용한 퇴행성 슬관절염에 대한 접근 방법 제안(최선철 유림한의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내구혈과 슬관절 내부는 해부학적으로 복합적인 여러 구조물들이 포진돼 감각적으로 그 위치를 찾아내 치료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을 설명하며, 정확하고 정밀한 취혈을 위해 초음파를 활용한 접근 방법을 직접 시연해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유명석 회장은 ‘대뇌질환의 침도치료 접근법 및 침도치료 과정에서 제기되는 issue’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키도 했다.
또한 안준석 수석부회장은 학술제 총평을 통해 “진단기기 없이 치료하는 한의원 이미지에서 벗어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경혈점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수준까지 올라간 한의 임상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침도 치료를 통해 대뇌로 흘러들어가고 나오는 혈액, 뇌척수액의 흐름에 도움을 주려는 학회의 연구 성과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우수 논문에 시상에 대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추간공 외구와 내구 시술을 위한 기본 개념과 관련 임상연구 분석(최재훈, 추홍민, 강경호, 이주현, 유명석)
△최우수상: 침도 및 한의복합치료로 호전된 척주만곡이상 증례 1례(최준원), 음릉천의 효율적 자침법에 대한 고찰: 신경해부학적 구조를 중심으로(권유진, 김경환, 이도형, 추홍민, 박성준, 김재효 교수)
△우수상: 한방복합치료로 호전된 18년된 만성 이명 증례보고(송정현, 정세훈), 양금화 약침요법으로 호전된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환자 증례 3례(이정훈, 정미리, 강우진, 이홍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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