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통의약전략 2년 연장…"잠재력 높이 평가“

기사입력 2023.06.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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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연구를 통해 전통의약 근거를 구축하고자 한 노력 인정
    2025년 제78차 WHA 총회서 신규 전통의약전략 작성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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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보건복지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통의약의 잠재력이 높이 평가됐다.

     

    세계보건기구(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이하 WHO)가 각국 대표단과 글로벌 보건현안을 논의하는 제76차 세계보건총회(이하 WHA)가 지난달 30일 열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종료됐다.

     

    '생명을 구하고 모두를 위한 건강을 추구하자'는 주제를 내걸고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WHA는 전 세계 194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된 전통의약전략2025년까지 2년 연장키로 합의했다.

     

    전통의약전략 관련 의제는 25·26일 양일에 걸쳐 논의됐으며, 세계 각국 회원국들이 임상 연구를 통해 전통의약의 근거를 구축하고자 한 노력을 인정하고, 잠재력 및 다양성을 고려해 전통의약전략2025년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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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는 전통의약전략을 통해 각 국가에 전통의약 관리를 위한 기반 구축 성능이 입증된 전통의약을 국가 보건 시스템에 통합 규제 및 감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WHA에서는 WHO 사무총장에게 오는 2025년 열리는 제78WHA에서 2034년까지의 신규 전통의약전략을 작성 및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WHA의 이번 결정은 건강·복지·보건에 대한 전통의약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WHA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단도 참석해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논의에 참여했다.

     

    지영미 청장은 총회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국제 보건 의제를 주도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제기구에 우리나라 전문가가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제보건 업무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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