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수지 3조8593억원 흑자 기록

기사입력 2023.05.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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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 역대 최고…디지털의료기기 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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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2022년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29.9억달러(3조8593억원) 흑자를 기록, 2020년 첫 흑자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 역대 최고 성장

     

    식약처에 따르면 2022년 의료기기 생산액은 15조7374억원으로 2021년 대비 22.2% 증가해 역대 최고로 성장했으며, 2022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 또한 11조8782억원으로 2021년 대비 30% 증가해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10년간 159%의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시장 규모 증가의 주요 원인을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국내 코로나 검사키트 생산 증가로 분석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인 46.8%로 증가한 반면 수입 의료기기 점유율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 주요 생산품목 중 전년대비 생산액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코로나19 검사키트 △치과용 임플란트 △조직수복용생체재료로 나타났으며, 치과용 임플란트의 경우 인구 고령화 및 건강보험 확대 적용, 조직수복용생체재료는 성형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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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제조·수입 업체 종사자 수 7.2% 증가

     

    또한 시장 규모와 생산액 증가에 힘입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종사자 역시 지난해 14만5826명으로 2021년 대비 9752명(7.2%) 증가했으며, 특히 생산액 100억원 이상 제조업체 종사자는 더 크게 증가(13.6%)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2개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생산액 2조원을 돌파하고, 지능정보기술, 로봇기술 등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기기 제품 허가가 증가하면서 생산·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수출지원 정책 본격 추진

     

    식약처는 국산 디지털 의료기기의 신속한 개발·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인허가 종합지원센터’를 24일 개소하고, 의료기기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과 인허가 단계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제품 개발 전주기에 걸쳐 종합적인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제품 경쟁력이 있는 3개 제품군 30개 품목에 대해 3년간 수출을 집중 지원하는 ‘K-의료기기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1차 년도 지원 대상 기업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사)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누리집에서 모집 공고해 선정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K-의료기기 메가 프로젝트’ 등을 통한 의료기기 수출 지원과 함께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허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전략적으로 제품화를 지원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통계 → 통계간행물 → 통계자료 →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자료’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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