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한의협 부회장 “한의사들의 권리와 의무 지키기 위해 최선”
제주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는 지난 20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각 시도지부에서 초음파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임상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을 바라고 있기에 이번 보수교육에서도 초음파 관련 교육을 준비했다”며 “오늘 교육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도 항상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회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식약처 고시 개정, 한의사 영문명칭 변경,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등 한의계에 많은 기쁜 일들이 있었다”며 “중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고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을 찾아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동영상) △오늘 배워서 내일 사용하는 경추·어깨 질환별 통증 치료(최수용 최수용한의원장)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의 활용(오명진 금강한의원장) 등이 발표됐다.
최수용 원장은 경추 및 어깨 부위의 질환이 오는 이유 및 검진법 등과 함께 각 질환에 맞는 치료법을 해부학사진 자료 등을 통해 설명했다.
최 원장은 “국민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인 경추 디스크는 경막의 압박과 신경근의 압박 증상이 있으며, 대개 편측의 경추, 견갑골, 상완부의 통증과 함께 더 심해지는 경우 상지 통증 외에도 저림 및 근력 약화와 같은 증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막의 압박 증상으로는 편측의 경견갑부 통증이 간헐적으로 오지만 반드시 같은 측에 통증이 오지는 않는다”며 “신경근 압박 증상으로는 감각, 운동신경의 이상, 심부건 반사의 감약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이와 같은 경추 디스크는 견인을 이용한 경추교정 및 수기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명진 원장은 탐촉자의 종류에 따른 초음파 영상의 차이 및 초음파의 원리를 설명하며, “초음파영상을 확인할 때는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구조물을 잘 구분해야 하고, 신체에는 다양한 장기와 신경, 뼈 등의 구조물이 있는 만큼 타깃으로 정한 구조물이 영상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격 △근육 △건 △인대 △연골 △신경 △점액낭 △혈관 등의 근골격계 구조가 초음파 영상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사진자료를 활용해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골절, 근육 손상, 극상근건 파열, 퇴행성 골관절염 등의 부상을 당했을 때 나타나는 초음파 영상 사진을 정상 사진과 비교하면서 부상환자를 검진했을 때 확인해야 하는 포인트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밖에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동영상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학대의 대응체계 및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와 운영현황, 의료인의 신고의무 등의 내용이 강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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