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련 방문의료사업단 발족···한의원 등 재택의료센터 활성화 모색

기사입력 2023.05.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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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 발족식 및 토론회 개최···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참여
    방문의료 교육 및 경험 공유 더불어 가이드라인 제정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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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이하 사의련·이사장 김봉구)와 국회 3당 의원(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서영석·신현영·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종한)는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방문의료사업단’ 발족식 및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14개 재택의료센터와 2차병원 방문의료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의련 방문의료사업단(단장 조규석)은 의료의 사회적·공공적 역할에 가치를 두는 의료기관들의 연대 모임으로 △환자·보호자·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건강생태계 조성 △건강불평등의 원인 연구·교육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활동과 실천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사의련에는 현재 한의원, 병원, 의원, 치과의원, 약국,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이 ‘통합돌봄과 방문의료’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조규석 방문의료사업단장이 ‘사업단 소개와 활동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임선정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수석, 이성근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 공동대표, 박성배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택의료센터장, 김선희 한국방문간호사회 부회장이 토론에 나선다.

     

    지난해 시작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전국 28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중 사의련 회원기관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10개, 개원의 4개 등 총 14개로 절반에 이르며, 사의련 소속 2차병원인 ‘녹색병원’과 ‘신천연합병원’은 자체 ‘방문의료센터’를 만들고, 별도의 수가없이 지역사회 방문의료에 힘쓰고 있다. 

     

    이번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파주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공공병원도 선정, 참관단체 형식으로 방문의료사업단과 함께 하며, 지역사회 방문의료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봉구 이사장은 “존중받는 돌봄을 위한 방문의료시스템 구현, 신뢰받는 일차의료 주치의로서 방문의료 역할 정립, 올바른 방문의료를 위한 다학제·학술적 기반 마련, 시범사업 정착을 위한 방문의료 참여자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원장은 “이전에도 급성 질환에 대한 왕진의 요구는 꾸준히 있었고. 일부 의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봉사의 개념으로 수행하고 있었으나 뇌졸중,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적합하지 않았으며, 제도의 뒷받침이 없어 방문 진료가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었다”며 “이번에 시작하는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 정착되면 방문진료가 활성화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의료사업단은 앞으로 △방문 진료의 한의 역할 △위루관, 목관 교체 등 튜브관리 교육 △파킨슨 진행에 따른 약물 사용과 운동 △우울증과 치매 관리 △구강 관리 △다제약물 복용 관리 △낙상방지를 위한 하지 근력강화 운동법 △욕창 및 상처 관리 △대상자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 등의 주제로 월례모임과 기관별 사례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문의료 지침서’ 발간과 올 하반기 학술대회를 통해 방문의료 정책 제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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