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관련 정부의 공식적·체계적 분석 필요”

기사입력 2023.04.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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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진료 초진비율 피부과 25.9%·산부인과13.4%·정신과 3.3%
    신현영 의원, 진료과목 비대면 진료현황 비교·분석 결과 발표

    신현영 의원.JPG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비뇨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7개 진료과목 비대면 진료 현황’에 따르면, 피부과에서 초진비율이 25.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신건강의학과는 3.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7개 진료과목에서 실시된 비대면 진료는 총 1833만건으로, 이 중 초·재진 구분이 불가능한 명세서 843만건을 제외한 989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초진 89만건, 재진 900만건으로 초진 비율은 약 9%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진비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피부과로 25.9%가 초진이었으며, 이어 산부인과 13.4%, 외과 11.6%, 비뇨의학과 9.5%, 소아과 8.9%, 내과 8.7%, 정신건강의학과 3.3% 순으로 조사됐다.

     

    신현영 의원은 “급성기 또는 만성기 질환 등 진료과목의 특성에 따라 초·재진 비율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대면 진료 활용 형태를 진료과목별로 분석하는 것은 제도 설계 과정의 참고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적절히 활용해 진료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과목별로 심층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자 중 99%가 초진환자’라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업계의 일부 분석과는 매우 다른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신 의원은 “비대면진료 초진 비율은 코로나 비대면 진료의 포함 여부, 플랫폼 활용 여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만큼 정부당국이 공식적인 정부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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