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에서 수달FC가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은 지난 9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4년 만에 ‘제10회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자생 성남약침원외탕전실(대표 신준식)·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대중메디팜(대표 이용하)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한의FC(서울) △단디eleven(부산) △FC동감(대전) △FC한의발(제주) △수달FC(대구) △천지인FC(상지한의OB) △충북Utd(충북) 등 모두 7개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열전을 펼쳤다.
최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이 재개되길 4년 간 기다렸는데, 예전 멤버들 그대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며, 우리 한의계도 기다림 끝에는 기쁜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경기의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므로 부상이나 사고 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멋진 경기가 펼쳐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참석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국한의사 클럽축구 대항전은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전국의 회원들 간 단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그동안의 아쉬움을 그라운드에서 열정으로 승화시켜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소속클럽의 건승과 부상 없는 경기가 되도록 기원드리며, 한의계도 한마음 한 뜻으로 현재의 난국을 헤쳐 나가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이루자”고 전했다.
이어진 대회는 7개 팀이 추첨된 조별로 각 팀당 6경기를 펼쳐 승점 순으로 전체 순위를 결정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전·후반 구분 없이 30분 동안 진행됐고, 경기 출전선수 11명은 20대(1명), 30대(5명), 40대(3명), 50대 이상(1명), 골키퍼(연령무제한) 등의 참가 규정을 준수토록 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인 수달FC는 오전 경기에서 FC한의발을 2대 0으로, 한의FC를 1대 0으로 이겼고, 오후 경기에선 동감FC를 1대 0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최종 결과는 2위 충북Utd, 3위 단디eleven, 4위 한의FC, 5위 한의발, 6위 천지인, 7위 FC동감 등의 순위로 기록됐다.
수달FC 주장인 한동윤 원장(대구 소망한의원)은 “제갈경환 감독님의 뛰어난 역량과 지시에 따라 선수들이 전략·전술을 적재적소에 잘 응용해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팬데믹 이후 초록의 축구장에서 전국에 계신 회원 분들과 함께 땀을 흘릴 수 있어 행복했고,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을 창단하고 13년 동안 변함없이 멋진 대회를 준비해준 최혁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한의FC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MVP는 한동윤 원장(수달FC), 우수선수상 주홍균 원장(충북Utd), 인기상 송재철 원장(한의FC), 득점왕 손명균 원장(단디eleven)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구 충북한의사회 회장, 이필우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간사, 김진균 청주시한의사회 회장 등도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한편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은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 한의사 축구클럽 간의 체력 증진 및 화합을 목적으로 창단됐으며, 지난 2011년 제1회 대항전을 시작으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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