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생리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기사입력 2023.02.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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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생리학 교육 개선안, IRT 평가 도입 등 주제로 다뤄
    이충열 가천대학교 한의대 교수 정년퇴임 기념식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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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병수·이하 동의생리학회)는 지난 3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계학술대회에서는 김병수 회장이 ‘동의생리학 교육 개선안’을 주제로, 또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채한 교수가 ‘학업역량의 객관적 평가’에 대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김병수 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기초이론은 임상과 떨어질 수 없고, 임상 축적에 따른 유효사거리 이론이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김 회장은 내부육기의 사례를 들며, “한의학을 현대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내부육기의 경우 현대적으로 세포 및 조직이 들어있는 ECF(세포외액) 환경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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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회장은 이어 “생체내 환경인 육기의 항상성을 고려하면 한의학 치료 전략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생체 내부 환경을 육기적 접근으로 문진해 치료에 적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내부육기를 통해 한열·조습·풍·화를 구분 및 판단해 임상을 보다 체계화할 수 있다는 것.


    이어진 발표에서는 채한 교수가 IRT(문항반응이론)를 한의학 평가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RT란 검사 문항의 특성과 시험자의 잠재능력을 수리적 모형을 통해 추정하는 검사이론으로, 집단의 특성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시험자가 어떤 사람들과 시험을 보던지 보다 객관적인 능력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채 교수는 “좋은 교육은 객관적 평가에서 시작한다”며 “이를 위해 역량의 명료한 정의와 정확한 평가법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IRT”라고 말했다.


    채 교수는 이어 “IRT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평가도 객관식으로 진행돼 논란의 여지도 적어 출제자의 부담이 낮아진다”면서 “시험자 입장에서도 학업스트레스가 적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남은 시간을 의료인으로서의 인성개발에 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후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도 회무보고와 더불어 2023년 사업계획 보고, 정년을 맞은 가천대학교 한의대 이충열 교수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충열 교수는 이날 감사패를 전달받은 후 지난 교수생활을 회고하며, 마음 한편에 있는 아쉬움과 더불어 학회 활동에 대한 추억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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