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치료 영역을 넓히기 위한 ‘광역동치료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15일 김기옥한방병원에서 한의사 회원을 비롯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힐랜드에서 후원한 이날 창립총회에서 발표에 나선 김기옥 병원장은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인체에서도 마자인의 CBD오일과 같은 광과민제를 투여하고 30분 후에 빨강·노랑·초록·파랑 등의 각기 다른 파장대의 LED 광선을 쬐이면 세포 내에서 산소와 ATP에너지를 활성화시켜 피로물질인 활성산소(일종의 어혈)를 제거한다는 ‘광역동치료법’(Photodynamic Therapy)에 대해 소개했다.
김 병원장에 따르면 광역동치료법은 정신집중, 호흡 및 체조 등을 활용해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한의약적 기공요법과 잠재능력을 극대화하는 측면에서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공요법은 대포처럼 타깃을 정하지 못한다면, 광역동치료법은 목표점을 정해 놓고 쏘는 유도탄처럼 필요한 곳에 광선(에너지)를 보낼수 있다는 정밀성을 갖고 있다는 것.
김 병원장은 “개발자인 독일의 베버 박사는 중국에서 경락이론을 공부한 후 내관혈을 비롯한 주위 경혈에 조사하는 방식을 개발, 그 제자들이 발전시켜 노벨생리의학상까지 받은 요법”이라며 “실제 4가지를 광선을 다쓰는 광역동워치와 판넬로 암을 비롯한 운동기계·피부과 질환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적색광선만 이용한 헬멧의 경우에는 파킨슨, 치매, 중풍후유증, 이비인후과 질환, 정신과 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한의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는 다양한 치료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광역동치료법을 의사들이 주로 응용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회에서는 오는 3월 대만과의 합동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LED광선, 광과민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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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암치료, ‘EBM’ 중심으로 표준화·세계화해야”[한의신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1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에서 ‘EBM 기반 한의 암치료 적용’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근거 중심의 한의 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일본의 통합암치료 표준화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9월부터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자킴 센터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는 유화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버드 의대의 침 치료 기전 연구 및 표준화, 뉴욕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의 한약처방 6종 등 암 환자들을 위한 통합의학 연구는 이미 세계적으로 정교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에 세계적인 추세에 편승하고자 준비한 유익한 강의와 함께 향후 10년간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한의통합종양학’ 2판이 발간된 만큼 우리 고유의 치료기술들을 근거중심적 접근을 통해 세계화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선 ‘EBM 기반 한의 암치료(좌장 홍상훈 동의대한방병원 교수)’를 주제로 △화학항암제 유도 신경병증성 통증의 한의학적 치료(김우진 경희대 한의대 교수)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체계와 이를 조절하는 한약의 활용 가능성(한요한 원광대 한의대 교수) △암 진료에 활용 가능한 항암 한약물 최신 연구(김봉이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발표된 데 이어 ‘EBM 기반 한의 암치료(좌장 송봉근 원광대 한의대 교수)’를 주제로 진행된 두번째 세션에선 △암 환자의 염증 반응에 대한 이해와 한의치료(김명호 우석대 한의대 교수) △시스템 면역과 통합암치료(정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암환자의 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이상헌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발표됐으며, 특강으로는 △유방암 치료의 최신경향(홍지형 가톨릭대학교 종양내과 교수) △근거중심 한약 암치료의 임상 활용법(장성환 파인힐병원장 통합의학센터장)이 마련됐다. 이날 장성환 센터장은 ‘일본동양의학회’의 암 환자 관련 RCT(무작위대조시험)·메타분석 논문을 통합방제학 관점으로 분석, 40년 역사의 근거 중심 한약 활용법 특강에 나섰다. 장성환 센터장에 따르면 일본동양의학회 EBM위원회 증거리포트 테스크포스에선 일본 한방제제의 RCT를 포괄적으로 수집해 구조화 초록을 작성, 지난 2007년부터 EKAT(한방치료근거보고서)로서 웹사이트에 공유하고 있으며, 2021년 9월엔 ܁EKAT로서 1986년부터 2018년까지의 RCT 502건과 메타분석 10건을 기재해오고 있다. 이에 장 센터장은 일본 암 환자의 △수술 전 염증 반응 경감·신속 회복을 위한 보중익기탕·십전대보탕·인삼영양탕 처방 △수술 후 유해사고 억제를 위한 대건중탕 처방 △퇴원 후 면역증진·재발억제를 위한 소시호탕·십전대보탕·인삼영양탕 처방에 대한 여러 RCT 논문을 소개했다. 특히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대건중탕(大建中湯)’은 인삼, 건강, 산초, 교이로 구성된 한약으로, 한증(寒證) 기저의 변비·적취(積聚)에서 개복수술 합병증인 장폐색에 대한 치료·예방·재발방지약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장 센터장은 일본동양의학회의 대건중탕 처방 관련 논문을 통해 △대장암 수술 후 체중 회복, 장관 운동 촉진, 잔변감 억제 △식도암 수술 후 체중감소 억제 △위암 수술 후 장관 운동 개선, 소화관 배출능력 촉진 △부인과 암 수술 후 장 연동 회복 촉진 효과 등을 입증했다. ▲좌측부터 김우진·한요한·김봉이·김명호 교수 ▲좌측부터 정미경 박사, 이상헌·홍지형 교수, 장성환 센터장 항암 한약물에 대한 최신 연구 발표에 나선 김봉이 교수가 제시한 ‘SRVF의 국소 접착력 억제 및 악성 암세포의 탈착 유도 세포사멸(‘17년·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논문에 따르면 현삼(玄蔘)과 만형자(蔓荊子)의 각각 단독처방이 아닌 복합추출(Herbal cocktails) 약물인 ‘SRVF’가 △G2/M기에서 HT1080 세포 정지 △세포사멸 유도 단백질 수준 증가 △항-세포사멸 단백질 수준 감소 △F-actin cytoskeleton 억제 △국소 접착 관련 단백질의 수준을 하향 조절함으로써 향후 안전하고, 강력한 항암 한약으로 제시됐다. 김 교수는 “각각 추출한 한약 단미를 섞는 것과 한약들을 함께 추출하는 것은 약효가 다를 수 있으며, 단일 성분들보다 다양한 성분 복합체의 약효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팀이 진행한 ‘5대 암에 대한 한약의 항전이 접근 방식의 최근 진전-전통 의학에서 현대 약물 발견까지(‘21년)’ 연구에선 PubMed, Google Scholar, Web of Science를 활용해 ‘암 전이’와 ‘한약’을 키워드로 5년 이내에 발표된 논문을 수집해 5대 암 총 77건을 체계적으로 검토, 이에 △보신소간방(補腎疏肝方)·소적음(消积饮)의 폐암 전이 억제 △건비해독탕(健脾解毒湯)·독활지황탕獨活地黃湯)의 대장암 전이 억제 △건비보신탕(健脾補腎湯)·소담화위탕(消痰和胃湯)의 위암 전이 억제 효과 등을 규명, 한약이 △상피 간엽 전이(EMT) △반응성 산소종(ROS) 및 혈관신생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전이 가능성을 약화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 교수는 아울러 ‘계혈등(鷄血藤)’ 및 ‘왕불류행(王不留行)’ 추출물 관련 방사선 내성 두경부암 예방·치료 조성물 특허출원 사례를 제시하며 “앞으로 한의계에선 통합암치료 분야의 세계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규성과 진보성을 갖춘 한약 연구가 적극 진행돼 많은 특허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암 환자의 염증 반응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소개에 나선 김명호 교수에 따르면 한약으로 △암피로에 사군자탕, 보중익기탕, 인삼영양탕, 십전대보탕 △식욕부진에 육군자탕, 향사육군자탕, 삼술건비탕 처방과 함께 족삼리·삼음교·혈해·태충·합곡·개원·기해·중복 등에 대한 침·뜸 치료가 권고된다. 아울러 김 교수가 제시한 ‘ST36에서의 침술의 항염 효과-동물 연구(‘21년)’에선 동물 모델의 ST36(족삼리)에 적용한 전침이 △미주신경 활성화 △톨유사수용체 4(TLR4)/NF-κB 신호 전달 △대식세포 분극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신호 전달 경로 △콜린성 항염증 경로 등의 메커니즘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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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부산대 공동연구팀, LLM 기반 한의학 학습 챗봇 개발[한의신문] 가천대학교 김창업 교수, 부산대학교 김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한의학 임상수행평가(CPX)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들의 진료 과정을 평가하고, 자동 채점 및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표준화 환자(SP) 역할을 AI가 대신 수행하며, 학생들이 임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진료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채점과 피드백 기능을 각각 다른 AI 모델로 최적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김준동 가천대 박사과정생은 “정량적 채점은 Claude-3.5-Sonnet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100%의 정확도와 평균 43.2초의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드백 생성에는 GPT-4o가 구체적인 초안을 작성하고 Claude-3.5-Sonnet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다듬는 이중 구조를 도입해 두 모델의 장점을 모두 활용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구현돼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QR코드를 통해 즉시 접속할 수 있다. 실습 후에는 정량적 점수와 개선점을 담은 맞춤형 피드백이 제공된다. 기존 CPX 교육에서 제기됐던 평가자 부족과 피드백 제공의 한계를 AI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나아가 CPX 학습 챗봇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미래 확장성을 고려한 표준 프레임워크를 함께 제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새롭게 개발되는 AI 모델이나 다양한 임상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의료 교육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창업 교수와 김지환 교수는 “이 프레임워크는 한의학을 넘어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의료 교육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며 “향후 음성 인식과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나는 실습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저자인 부산대 이혜윤 교수는 “현재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교육 환경에서의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의 교육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4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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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연례학술대회 ‘성료’[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가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에너지기반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피부미용클리닉의 A to Z: 술기와 질환의 적용’을 주제로 연례학술대회를 개최, 여러 임상례와 논문 근거를 바탕으로 한의피부미용 관련 최신 지견 등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Reem Hanna 교수(UCL-Eastman Dental Inst. UK)가 저출력 레이저에 대해 소개하면서 “구강안면장애 및 통증 조절과 관련한 염증‧부종 및 조직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인수 회장은 CO2 레이저의 검찰 불기소처분 사례, 치과 CO2 프락셀 레이저 대법원 판결과 함께 해당 레이저의 침구 치료 역사를 다룬 문헌 근거 등을 소개하면서,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초음파 판결 이후 기기의 한의학적 원리의 유무를 더 이상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임명진 교육위원장은 주사(Rosacea) 치료의 A to Z를 병인병리기전 및 각종 임상례를 제시하면서 강연했으며, 더불어 PIH의 발생 없이 melanocyte를 공격해 melanosome을 파괴시키는 고출력레이저 토닝시술가이드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마음 학술이사(청담채 한의원)가 ‘피부 질환과 에너지기반기기’를 주제로 다빈도 피부질환의 진단, 치료, 티칭 등을 제시했다. 이 학술이사는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환자에게 명확한 치료 순서를 알려줘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개원기 및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이은희 우석대 한의대 교수는 ‘HIFU, RF를 이용한 실전 피부미용클리닉’ 강연을 통해 전반적인 한의 피부미용의 개요 및 역사를 조명했으며, 김민희 원장(봄빛한의원)은 ‘일광성 흑자의 자하거약침-QS Nd:YAG Laser 병형 치험례’를 통해 532nm의 파장으로 병변 부위에 적절히 조사하면 흑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QS Nd:YAG Laser를 활용한 문신 제거’를 강의한 이승철 원장(이루다한의원)은 “600~700nm대 파장의 부재가 있지만, 가격 합리성의 측면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이재현 학술이사(수원 경희수한의원)는 “QS Nd:YAG Laser가 멜라닌과 같은 색소성 병변 치료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으나, 비색소성 질환에도 적극 활용 가능하다”면서 “MLA(Micro Lens Array) 핸드피스를 활용해 콜라겐 리모델링을 촉진하면 모공 축소 및 흉터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은 20~30대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롱펄스 레이저의 기본 활용과 사마귀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곽도원 대외협력이사(광진경희한의원)는 HPV질환의 대표 유형인 사마귀의 기존 치료인 레이저, cryotherapy(냉동요법), 한약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Long-pulsed Nd:YAG Laser(1064nm)를 활용해 발바닥 사마귀를 치료한 단계별 회복과정을 사진과 함께 제시했다. 한편 지현우 홍보이사(본아한의원)는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는 내년 11월 서울에서 WALT(세계레이저의학회)의 ‘PBM 2025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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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 만난 한의학…X-ray부터 초음파까지 진단의 지평 넓힌다”[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KMIA)와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KMALT)가 공동 주최한 연례학술대회가 1일 백범김구기념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석, 현대 의료영상 기술의 한의학적 진단 접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안남도 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분당수내한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의학만의 독특한 X-ray 진단 기준을 소개했다. 안 부회장은 “X-ray 활용은 한의 임상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요소이며, 특히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독자적인 촬영법과 진단기준은 양방과는 차별화된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의원의 현재 X-ray 사용 현황과 전망, 당면 과제 등을 설명하며, 대한한의영상학회 차원에서 한의사들의 X-ray 활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Pre & Post OP(Radiologic Diagnosis Guidelines)’를 주제로 강의한 신민섭 부회장(척유침구과한의원)은 MRI의 임상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MRI를 근골격계 진단의 황금기준으로 제시, 수술 전후 환자의 미세 구조적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고 설명하고, 실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한의치료에서 MRI 활용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이어 한의사를 위한 실용적인 X-ray 척추영상 판독법을 제시한 최유민 교육이사(우석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한의사의 척추 영상의학은 의학적 소견과 기능적 해석을 포함하며, 이를 임상증상과 연계해 해석해야 한다”며 “더불어 진단 소견과 결론을 임상 중재와 연계해 구체적으로 작성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승윤 교육이사(우석한방병원 통합암센터)는 척추 통증과 내과질환의 감별진단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위장관계 질환과 암 등에서 나타나는 연관통의 특징 및 감별법을 소개하면서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초음파 세션을 통한 실시간 시연도 진행됐으며, 이상수 교육이사(화정돌고래한의원)는 상지부 경혈 약침 시술의 초음파 가이드 테크닉을 선보였다. 그는 SASD bursa, PIN, MN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시술 자세와 안전성, 위험성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즉각 임상 적용이 가능한 실용적 팁을 제공했다. 이어 권현범 원장(옥산한의원)은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학습 가이드를 제시하는 한편 독학하는 한의사들을 위해 학습 시 유의사항과 자가 점검 항목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오명진 교육부회장(금강한의원)의 ‘No More Drag : Free Your Leg’ 강연에서 보여준 하지신경완해술 시연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오 부회장은 Common peroneal nerve 탐색법을 보여주면서 초음파 스캔 시 신경과 혈관을 보호하는 안전한 니들 삽입 기법을 실시간으로 시연했으며, 프로브 조작을 통한 니들 위치 확인과 신경 포착 부위의 막 박리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석희 교육이사(바른몸S한의원)는 척추다열근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강연을 통해 “다열근 기능부전이 만성 요통의 핵심 원인”이라며, PDRN 약침을 통한 재생 효과를 제시했다. 또한 지현우 교육이사(본아한의원)는 추나와 약침치료를 위한 X-ray 진단기법과 MRI,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 영상진단 프로토콜 개발 계획을 밝히며, 한의치료의 과학화에 대한 포부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홍진솔 원장은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오늘 배운 영상진단 기법들을 임상에 적용하면 한의치료의 정확성과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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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건강 증진”[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KHEPI)은 ‘2024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운동 교육 영상 제작 공모전’을 성료하고, 지난달 27일 KHEPI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운동 참여 촉진을 위해 추진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9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됐다. 공모전 추진 결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3분 이내의 운동 교육 영상이 총 41건 접수됐다. 공모전 심사는 내부 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2차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총 2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수상자에게는 총 5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수여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모바일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 ‘채움건강’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헌주 원장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운동 교육 영상을 제작해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KHEPI는 공모전 수상작이 국민의 신체활동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건강증진서비스 발전을 위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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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침도의학회, 침도치료의 실전 노하우 및 최신 트렌드 ‘공유’[한의신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1일 학회 강의실에서 ‘침도치료의 최신 기법과 임상 적용’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보수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회원 및 비회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침도치료의 실전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강의에서 ‘상지부 말초신경병증의 침도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유명석 회장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상지부 말초신경병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유 회장은 “상지부 말초신경병증은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이번 강의 내용을 활용하면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오후 강의에서는 손덕칭 부회장이 중풍과 파킨슨의 침도치료에 대한 강연을 통해 두 질환의 치료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강의를 마친 후 손덕칭 부회장은 “중풍과 파킨슨 환자를 치료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적인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강의는 강경호 원장이 ‘경막 외 공간 유착의 초음파 유도하 침도치료와 신경인성파행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 복합치료’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경막외 공간에 정확히 침도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에 대한 시연을 통해 초음파의 임상적 유용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은 “침도치료에 초음파를 접목하는 최신 기법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이를 실제 임상에 응용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안준석 수석부회장은 이번 보수교육의 총평을 통해 “이번 교육은 침도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면서 “학회가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등 현대적 접근법을 통해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학회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앞으로도 침도치료의 현대적 접근법과 임상적 활용성을 확대하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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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사례 공유…‘통합 6년제’ 혁신 모델 등 제시[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지난달 30일, 이달 1일 양일간 대구에서 ‘2024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를 개최, 미래 지향적 ‘통합 6년제’ 교육과정 모델 등 전국 한의학 교육 기관의 평가인증 사례를 공유했다.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은 한평원이 한의학 교육 기관의 평가인증 과정에서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로, 한의학교육의 질 제고와 한의대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연수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육태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급변하는 사회 요구에 따른 새로운 한의사 상(像) 정립이 필요한 시기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평가인증 대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한평원 평가 기준의 제‧개정 과정에서의 사회적 수용도 제고를 위한 방안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이 자리가 한평원의 평가 절차와 국제적 위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학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교수법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에선 올해 ‘KAS2022(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 본평가를 받은 이병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 김선경·진명호 동의대 한의대 교수, 이미현 동신대 한의대 교수가 평가인증을 통한 △임상실습 학기의 확대 △지속적인 CBT실 운영 △임상실습 종합평가(CPX·OSCE) 운영 △URP(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역량 중심 수업계획서의 개발 △다양한 비교과 활동 △한의의료기관 임상실습 사례 △CIPP 기반 교육과정 평가 △의학연구 방법 △근거중심의학 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한재진 한평원 부원장은 ‘한국의 의사상 2014’를 업데이트한 ‘한국의 의사상(像) 2022’ 개발 과정과 내용을 소개하며 “전 세계 의학회가 시대 변화에 따라 지역별 10년 단위로 의사상을 업데이트해 공유하고 있는데 ‘한국의 의사상(2022)’ 또한 같은 맥락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는 의사의 역량을 설정함으로써 의학 전문성 등의 교육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병욱 인증기준개발위원장과 이승희 서울대 의대 의학교육학과 교수는 ‘한의학교육 메타평가 결과’ 발표에 나서며 △평가 과정과 평가인증 시스템의 개선점 △평가 기준의 명확성 △자체 평가 및 평가인증 결과 일치도 개선 방안과 함께 한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수 교육 역량 △전문성 평가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교수 연수 프로그램에선 이승희 교수가 가상의 ‘대한한의과대학(학생 정원 80명, 학생 총원 480명, 교원 총원 80명 기준)’을 설립한다는 설정 하에 미래 지향적 통합 6년제 한의대 교육과정 개발 모델(ADDIE)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교육 모델은 △사회적 책무성 △프로패셔널리즘(Professionalism) 강조 △임상표현을 활용한 교수학습 △System Thinking 강화 △자기주도 설계화 학습 △인문학적 소양 강화 △진로 탐색과 설계를 담고 있다. 이어 조학준 한평원 부원장은 한의학교육 평가의 이해를 돕고자 평가 직전의 사전 단계에서 자체평가 기획위원회의 중요성과 평가 이후 절차를 설명했으며, 김경한 교육연구위원장은 ‘국가별 전통보완대체의학 교육평가인증기관 현황’ 발표를 통해 한평원이 전세계 유일 전통보완대체의학 분야 교육평가기관임을 강조했다. 또 이날 교육에선 한의대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하는 평가인증 실습 및 토론 세션도 이어졌다. ‘Think-Pair-Share와 조기임상노출을 활용한 의료시스템과학 과정-사례 및 실습 중심’이라는 주제로 교육에 나선 이혜윤 부산대 한의전 교수는 참가들에게 실습지를 직접 작성해 상호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각 교육 적용 사례들을 공유하도록 했다. 서종철 동의대 한의대 교수는 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참여 교수들을 대상으로 MSK(근골격) 영상진단 자료를 공유, 학생들과 함께 한 토론수업 사례를 직접 체험토록 했으며, 조은별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패들렛(Padlet)’을 통해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봉약침·근골격 초음파 OSCE 프로그램 △호침 시술 동영상 강의 제작 사례 △술기 포트폴리오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써 효과적 임상술기 교육 방법론을 제공했다. 한편 육태한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학 교육자들의 교육 현장 경험과 최신 교육 방법을 공유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교육자들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교육 개선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고, 이에 한평원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의학교육의 발전을 추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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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남의 자식을 키워?” 광고대상서 ‘금상’ 수상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서울 중구)에서 열린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가정위탁제도 광고 ‘가정위탁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편이 ‘공익광고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가정위탁’은 보호자가 양육에 적합하지 않거나 양육할 수 없는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위탁․보호하고, 친부모의 양육 여건 회복상황에 따라 원가정 복귀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2023~2024년 가정위탁제도 광고인 ‘가정위탁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편은 실제 위탁부모들이 주변에서 자주 듣는 편견의 말·불편한 목소리를 정면으로 받아치는 위탁부모의 모습을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준다. 특히 위탁부모들이 많이 들었던 말을 타인의 목소리로 연출하여, 차례로 충격을 던진 후에 ‘정말 행복해지는 건 위탁부모 자신’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광고는 가정위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참여가정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동권리보장원에서는 광고를 통해 총 29명의 위탁부모 지원자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영상 소비 트렌드를 반영, 기획 단계부터 쇼츠(세로) 형식을 염두에 두고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상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유명 광고대행사 없이 광고주(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와 광고제작사(로보트필름) 간의 협업으로 이뤄낸 수상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본 광고의 좋은 반응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정위탁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의 후속편도 제작된다. ‘위탁 아동들이 들었던 편견의 말’을 주제로 한 속편 광고는 6일(금)에 아동권리보장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은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 점에서 의미 있는 수상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가정형 보호 활성화를 위해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이번 가정위탁제도 홍보 영상이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롭게 제작한 속편 광고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가정위탁을 알고,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정위탁 제도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보호자가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아니하거나 양육할 능력이 없는 경우의 아동(「아동복지법」 제3조)을 법령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 보호하는 것이다. 현재 가정위탁으로 총 9,526명(7,714세대)의 보호대상아동들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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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서울식물원, 한의학적 정원치유 위해 ‘맞손’[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서울식물원(원장 박미성)은 3일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 양 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치유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학의 원리를 활용하여 정원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서울식물원과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적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 △난임부부 대상 프로그램 시범운영 △상호간 사업에 대한 홍보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5월부터 11월까지 난임부부 및 출산 후 우울증 예방과 해소를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서울식물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학의 원리와 약용식물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원예, 지압,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박미성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과 정원치유의 시너지를 창출해 식물을 기반으로 한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정원치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성우 회장은 “내년에 운영되는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부부 및 출산 후 우울증 예방·해소에 한의약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한의학과 정원치유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 보다 많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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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OPEN![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2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개강했다. 경기지부가 주최하고, 한의약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 민상준)가 주관하는 이번 3기 최고위과정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관련 분야 국내 유명 전문가를 초빙해 총 5회(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날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 번째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에선 한의사 회원들의 대화기법·협상기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그동안 TV, 도서 등 매체 활동을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려온 강사들을 초빙, 현장 소통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되도록 준비했다”면서 “내실 있는 강의뿐만 아니라 강사 분들의 저서도 기념품으로 준비해 놓은 만큼 앞으로도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민상준 한의약미래전략위원회장(수석부회장)은 “이렇게 세 번째 최고위원과정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열띤 호응으로 참여해 주시는 회원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바쁜 일정에도 교육을 맡아주신 강사 다섯 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이번 주제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인 만큼 이번 과정을 통해 소통의 스킬을 배워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1차 과정에선 박상기 한국협상학회 부회장이 강사로 나서 ‘게임체인저 협상스킬 “NO를 YES로 바꿔라”’를 주제를 통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협상황에서의 스토리텔링법을 제시했다. 박상기 부회장은 “당신의 협상을 디자인 하라. 결코 거절 할 수 없는 제안으로”라고 운을 떼며 협상기법을 각종 영화 장면과 역사 속 인물들의 명언들을 통해 알기 쉽도록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부회장은 협상의 법칙과 관련해 △“협상의 핵심은 스토리텔링”-하워드 가드너 △“상대의 생각과 열망을 지배하라”-나폴레옹 △“스토리는 인간의식의 운영체제다”-다미엔 월터 △“의식은 두뇌가 단순한 파워를 획득할 때 비로소 작동한다”-안토니오 다마시오 등의 명언을 인용해 전달했으며, 인간이 느끼는 공포 관련 사고와 관련 △정보자극 △상황각성 △위험인지 △위기고조 △최우선화 △방지초점이라는 심리변화 과정도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상대의 편향된 시각에 의해 협상에 있어 어려운 상황에 봉착 시 ‘심리협상의 열쇠’를 제시하며 “사람들은 자신의 조절초점과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이에 일치하는 정보를 더 선호하게 되므로 부조화(자신의 건강 문제 등)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판단과 결정을 상황에 맞추도록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부회장은 “환자에 대한 최고의 신뢰의 조건은 한의사 분들의 ‘전문성’과 ‘호감’이므로 진료현장에서 환자의 관점·입장·처지 등을 파악, 회복을 도우려는 진심어린 마음의 전달이야말로 성공적인 협상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경기지부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박 부회장과의 질의응답 등 현장 소통과 함께 도서 증정식도 진행했다. 한편 다음달 6일까지 △2차: 현대미술 손 안에 넣기-Q&A 중심으로 미술계 시스템 이해 및 미술시장 읽기(손유정 리만머핀갤러리 디렉터) △3차: 건강한 소통을 위한 우리말 약방문(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4차: 세계사의 흐름과 우리(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 △5차: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어떻게 말하고 쓸 것인가(강원국 작가·우석대 객원교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최고위 과정 참여는 경기도한의사회 사무국(031-242-140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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