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 회장 “우수한 한의약 난임치료…중앙정부 출산정책에 시행돼야”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5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저출산 극복 및 난임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및 조례 지원 등과 같은 제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홍 회장은 “정부는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등 양방 중심의 난임치료 지원만으로 한정한 채 대상 및 지원 범위만 확대 시행하는 등 새로운 의료정책 대안이 부재해 왔다”며 “그동안 지자체가 자체예산을 통해 시행해온 한의약 난임치료의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출산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실제 13개 광역자치단체와 35개 기초자치단체는 뛰어난 한의약 난임치료 결과를 반영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해왔다. 또한 한의약 난임치료 조례는 법제처가 선정한 대통령 인수위 110대 국정과제 중 우수조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 따르면 국민 96.8%는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양방 보조생식술 난임치료 지원제도 이후에도 체외수정 시술여성 88.4%, 인공수정 시술여성 86.6%는 한의의료기관을 별도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회장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예산 문제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는 난임환자에 대한 의료선택권 제한으로 또 다른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법제처가 대통령 인수위의 110대 국정과제 중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조례를 우수조례로 선정했음에도 불구, 중앙정부 지원은 아직까지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만큼 홍 회장은 지자체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에 중앙 정부 지원 및 건강보험 적용 등 의료지원 제도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한의협의 제언을 청취한 나경원 부위원장은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에서 한의약 난임치료의 제도화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나 부위원장은 ‘2022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축사에서도 난임 치료에 앞으로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한의사 회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간담회를 통해 한의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을 비롯해 김형석 부회장, 권선우 의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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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한의원, 지역 어르신 위한 한방면역키트 ‘기부’[한의신문] 부산 동래구노인복지관이 지난 11월21일과 12월18일 두 차례에 걸쳐 ‘2024 노인권익증진 걷기대회 및 자원봉사자 송년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미담한의원(동래점)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면역키트를 기부,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권익 증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약 500명의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연말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담한의원은 겨울철 면역력 강화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들로 구성된 ‘한방면역키트’를 기부, 참석한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눠져 큰 호응을 얻었다. 미담한의원 관계자는 “어르신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동래구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 덕분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면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협력과 나눔의 정신이 빛난 자리로, 동래구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전하며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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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협의체', 26일 출범…‘의정갈등’ 수습되나?[한의신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정공백 수습책을 논의할 ‘여야정협의체’가 오는 26일부터 가동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여야정협의체는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양당 대표 외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 시 양당 대표가 참여하고, 그 다음에는 원내대표가 진행하는 것으로 이야기했다”며 “첫 번째 여야정협의체 회의는 26일로, 회의 의제나 범위 등에 대해선 실무 협의회를 가동해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당대표와 국회의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부터 이틀간의 준비와 실무 협의를 조정한 다음 26일 협의체를 여는 것이 가안”이라고 설명했다. 여야가 오는 26일과 31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박성준 부대표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선 27·30일, 다음 달 2·3일에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번 여야정협의체 출범과 본회의 일정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2000명 의사 증원 추진으로 발생한 의정갈등 문제 해결 여부도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간사)은 최근 보건의료인력에 대해 주기적으로 중장기 수급추계를 실시·심의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선우·김윤 의원이 2026년도부터 의대 정원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인력 지원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외교통일위원회 안철수 의원(국민의힘) 또한 22일 SNS를 통해 “정부, 여야, 의료계가 긴급 협의체를 구성해 2025년 의대증원 문제부터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대통령 권한대행, 여야, 의료계는 머리를 맞대 생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성동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여야정 공개 토론에 대해 의협의 새 집행부 선출 이후 여야의정협의체를 새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미 2025학년도 입사 절차를 각 대학에서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치권이 내년도 입시 절차까지 문제 삼을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과정 전반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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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의대 오현주 교수,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한의신문]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 한의학과 오현주 교수(사진)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은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실천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는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및 청년 일반 5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오현주 교수는 한의학과 보건학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며 ‘2024년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 인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보건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 문제와 사회 분야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오현주 교수는 “이번 수상은 지난날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 더 많은 책임과 헌신을 요구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제가 가진 역량과 신념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교수는 이번 수상과 함께 받은 2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 어려운 청년들을 돕겠다는 뜻을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상지대는 지난 2010년 최유진(언론광고학부 당시 4학년) 학생과 2020년 정세영(한의학과 당시 3학년) 학생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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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특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큰 호응’[한의신문] 경남 양산시는 지난 9월 부울경 최초로 기존 보건지소를 한의약 특화해 재단장한 상북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상북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한의과진료실과 내과진료실에 추가로 신설한 한방허브실, 통합건강증진실, 한방체험관 및 한의약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대한 높은 요구도를 충족시키고, 고령화사회에 대응한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개소 이후 3개월간 상북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운영 실적은 한의과 1410건, 내과 80건, 통합건강증진실(체성분검사, 악력측정, 혈압·당뇨 등 기초건강검사) 140건, 한방허브실(보건의료장비 체험) 514건 등 총 2144건으로, 월평균 714건이다. 이는 코로나19로 보건지소가 중단되기 전 월 평균 진료 실적 484건과 비교하면 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건의료장비 체험을 위한 한방허브실은 1일 평균 15건 이상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아 12월 초에 보건의료장비(좌훈기, 발마사지기)를 2대 더 추가 설치했으며, 운영도 기존 주 2회에서 내년부터는 주 5일(상시) 운영 예정이다. 또한 체성분 검사와 기초건강측정 후 운동 상담을 제공하는 통합건강증진실은 평균 측정 주기가 6개월로 검사 및 상담만으로는 지속적인 주민 참여도를 이끌 수 없어 내년에는 양산시체육회와 협업을 통하여 좀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한방국학기공체조 교실은 만족도가 95%로 체감만족도가 매우 높으나 정원이 15명으로 수혜 인원이 적은 아쉬움이 있어,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한방국학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을 이용 중인 한 시민은 “한의과 진료 뿐만 아니라 체성분, 혈압, 혈당 등 체계적 검사와 다양한 의료장비를 이용할 수 있어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미 보건행정과장은 “상북면 한의약 특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다른 지소들도 기존 진료 기능 중심에서 점차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보건지소 환경을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형평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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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의학과, 창업으로 빛나다[한의신문]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 한의학과 김지연 학생이 ‘2024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최종성과공유회에서 ‘음파음파’ 팀으로 장려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최종성과공유회는 전국 5개 권역의 거점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가 육성 사업으로, 거점대학 우수팀 62팀 중 최종 15개 팀이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하나금융그룹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주식회사 언더독스가 운영하며, 지역 창업 인프라 구축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음파음파’ 팀의 김지연 학생은 AI 진료 보조를 지원하는 한의사 전용 임상 초음파 케이스 및 지식 플랫폼을 창업 아이템으로 제안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지연 학생은 한의학과 4학년으로, 제25회 강원도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우수상과 교내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의사 개원 및 학생 창업을 목표로 내년 정부 창업지원사업에도 도전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 신승엽 상지대 학생취업지원처장은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지대 창업지원팀은 창업보육센터와 상지MDN메이커스페이스 등과 협력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창업동아리 운영 △실전 창업 신청 준비반 △하나소셜유니버시티 △창업 전문가 컨설팅 △사업화 지원사업 △전공별 맞춤형 창업아카데미 △창업장려장학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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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베트남서 한의약 해외교육 실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에서 전통의학과 재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해외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송지청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사업 책임교수가 ‘한의학에서의 인체 경락과 임상’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증상별 혈자리를 찾아 시침해보는 실습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업에 참가한 호치민의약학대학 전통의학과 3학년 판 반 휴 학생은 “베트남에서 배우기 어려운 경혈에 대한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며칠 전 축구를 하다 접질린 발목 통증 때문에 교수님이 침을 놓아 주셨는데 불편함이 확연히 줄어든 신기한 경험을 했으며, 앞으로 한국 한의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지청 교수는 “2022년부터 3년 동안 매년 호치민의약학대학을 방문해 한의학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매번 학생들의 한의학에 대한 배움의 열정에 많이 놀란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호치민을 방문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한의학 해외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호치민의약학대학과 한의약 해외교육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2년부터는 매년 양국 간 한의학 해외 교류 확대를 위해 30여 명의 재학생과 교수들이 교환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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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교수, 경희의료원 ‘올해의 다수 논문상’ 수상[한의신문] 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가 경희의료원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다수 논문상’을 수상, 한의학 연구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희의료원은 최근 개최한 ‘2024 경영설명회’에서 환자 맞춤형 한의진료에 대한 혁신적 접근법 연구를 국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공로를 인정, 조성훈 교수에게 ‘올해의 다수 논문상’을 수여했다. 조성훈 교수는 경희의료원 및 경희대한방병원의 연구 경쟁력 제고 및 질적 우수성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조 교수는 임상 진료뿐만 아니라 신경정신의학 관련 연구를 활발히 병행하는 연구자로, 우울증·치매·ADHD 등 신경정신과 질환과 다양한 약재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학술지에 우수한 결과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특히 조 교수는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고, 연구에 대한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행해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보완대체의학 분야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저널인 ‘BMC 보완대체의학(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한의약진흥원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총 책임연구자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달부터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에 선출돼 활동을 시작했다. 조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의학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조 교수는 우리나라 한의학 연구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앞으로도 경희의료원은 우수한 연구자들에게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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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의학의 지향점 제시하는 의사학 연구 기대”[한의신문] 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21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의학사에서의 개인, 사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제39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 향후 의사학 연구에 있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안상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어떻게 보면 모호할 수도,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된다”면서 “그동안 의학사 연구가 개개인이 당면한 질환을 중심으로 이에 국한해 서 진행돼 왔다면, 앞으로는 개인과 개인 또는 개인이 속한 집단과 사회 사이의 관계망에서 발생하는 병태생리적인 문제들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이러한 인식 하에 개인과 사회, 그리고 미래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현재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앞으로 의학이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모색하느냐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향후 의사학 연구에 있어 나아갈 지침 등 지향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회무를 해오면서 의사학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실제 한의사들이 이전부터 응급의료는 물론 외과적 시술, 다양한 내과질환 등을 치료했다는 것이 의서의 기록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한 사람의 한의사로서 한의학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때가 바로 우리에게는 정말 오래되고 훌륭한 역사가 있다는 부분으로, 앞으로도 한의사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많은 좋은 연구들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은 “‘한국의사학회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등 개인적으로 메디컬 히스토리 분야를 좋아하며, 실제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방향성 등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면서 “더불어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 중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갖고 있고, 여러 상황에서 과거를 반추해 앞으로 한의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학회가 바로 한국의사학회라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그러한 역할을 해나가도록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개인으로부터 사회, 미래를 향하는 인문한의학적 의사학 연구방안’을 주제로 한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역사인물 유이태를 이해하는 다양한 시선들(차웅석 경희대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장) △일제강점기 마산의생 강홍규의 진료기록(박훈평 동신대 한의대 교수) △김두종과 만주의과대학(장재립 한국한의약진흥원 연구원)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또 일반 발표에서는 △前髮際에 위치한 경혈들의 취혈(取穴)에 대하여(박영환 원광대 한의대 외래교수) △한의대 동의보감 교육의 실제사례 1례(국수호 세명대 한의대 교수) △천인상응 사상에 기반한 현대생태치유적 식생활에 관한 제언(박성혜 전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발표되는 한편 ‘임상에 도움이 되는 인문한의학’이라는 한국의사학회 기조에 따라 마련된 임상특강에서는 박영환 외래교수가 ‘침금동인에 근거한 요부경혈의 임상취혈’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더불어 취혈 실습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김남일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인문한의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한의학과 인문학의 연계를 통해 △역사적 연구 △철학적 연구 △문확과 예술적 연구 △민속의학 연구 △사회적 역할 관련 연구 △심리학적 연구 △융합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개인과 사회, 미래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을 조명했다. 김 교수는 향후 인문한의학적 의사학 연구방안과 관련 “한의사 개인의 측면에서는 각 개인의 치료 의안의 수집과 정리, 상호교류 및 의학사상 등과 같은 개인사 연구를 통해 △한의학 인물사 △인물간 네트워크 연구 △지역사회에서의 학문적 특징 △민족적 특이성 △학문적 경향 등을 유추해볼 수 있다”며 “더불어 한의학적 인문학과 관련한 연구를 통해서는 한의학 이론, 치료개념, 인간관, 인체관, 생로병사, 의료와 사회, 질병관 등에 대해 접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역사 기록 속에서 보이는 치료 경험에 대한 의안화 및 스토리텔링 구축, 치료기록의 데이터베이스화, 한의학 지식정보의 디지털 콘텐츠화도 향후 인문한의학적 연구에서 다뤄야 할 내용들”이라며 “또한 디지털인문학적 방법론 도입 및 AI 활용 등 시대의 조류에 맞는 연구들도 병행하는 등 진료와 사회적 인프라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문한의학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진료에 도움이 되는 인문학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한국의사학회의 주된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수호 교수는 실제 ‘동의보감’에 대한 교육과정 및 장점,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제언해 관심을 끌었다. 국 교수는 “동의보감 교육의 장점으로는 하나의 독립된 의학저술로서의 일관성을 갖고 있으며, 이론과 임상이 자연스럽게 연계돼 있는 것은 물론 강연자의 입장에서 각각의 문(門)은 1회의 수업분량에 적용되기 용이하다”면서 “또 의사학, 각가학설의 교육과 연계 용이, 다른 과목과 연계해 수업할 수 있는 내용 풍성, 이전 세대의 한의사들과의 학문적인 연속성 유지, 한국 한의학의 고유성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동의보감 교육의 개선방안에 대해선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한약 및 침구 처방의 개수가 많은데, 향후 강의자 한 사람의 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단방의 경우 ‘동의보감’이 발간된 시기와 현재는 여러 가지 상황이 달라진 만큼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에 적합한 현대적 활용방안 강구를 위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한국의사학회는 윤리위원회 교육과 함께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에 차웅석 경희대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장을 선출했다. 차웅석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한국의사학회가 해왔던 일들을 이어오는 것은 물론 한의계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모든 학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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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중국 중의약의 역할은?<편집자주>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이민호 박사가 중국 중의계의 지난 5년 동안의 코로나19와의 전투 경험을 담은 ‘코로나19, 5년의 기록-중국의 응전과 중의약 예방·치료 보고서’를 출간했다. 본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중국 중의약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본다. 코로나19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종(new strain)으로 역시 급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인간에게 다양한 방식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유행성 전염병(pandemic)이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병했으며, WHO에 의해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2020년 3월11일 3번째로 팬데믹으로 선포됐다. ◇ 2002년 SARS서 교훈 얻은 중국 병원체의 명칭은 초기 우한에서 발발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고도 불렸으며, 유행성 전염병의 명칭에 지역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2020년 1월, 2019 novel coronavirus(2019-nCoV)라고 명명했다가, 2020년 2월11일 SARS-CoV과 염기서열 유사성이 약 86.9%에 달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로 변경했다. 2019년의 팬데믹에 중국은 2002년의 SARS를 경험한 것이 역경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을 격리하고, 전염병을 다루는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국가 차원에서 각종 치료 방안을 마련하는 등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특히 서양 의학과 더불어 중국 전통 중의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이전 SARS나 MERS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 몇몇 논문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질병 발생의 원인(病因)과 그것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메커니즘(病机)을 이해해야 한다. 이에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병인(病因)·병기(病机)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됐으며, 관련 논문들도 발표됐다. 중국의 연구자들은 코로나19가 중의의 ‘역병’, 즉 병이 빨리 생기고, 전염력이 강하며, 쉽게 유행하는(发病急, 传染强, 易流行)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중국의 중앙정부에서 제시한 ‘코로나19 진료방안’ 제3판에서부터 중의가 참여하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중의 ‘역병’의 범주에 포함했고, 병인은 ‘역려(疫戾)의 기(气)’를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 중국, 코로나19 진료방안에 중의약 포함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료방안(新型冠状病毒感染的肺炎诊疗方案)’을 마련해 반포했는데, 변이 발생과 환경 변화에 따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중국 전통의약과 서양 의학을 결합한 치료 방법을 채택했으며, 커다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에서 코로나19 진료방안을 처음 발표한 것은, 2020년 1월16일이며, 곧바로 제2판을 반포했고, 1월22일에는 국가위생건강위와 더불어 국가중의약관리국이 함께 참여해 제3판을 발표했는데, 이때부터 중의약 내용이 첨가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를 중의의 역병 범주에 속한 것으로 인식하고 환자의 임상증상 경중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코로나19 진료방안은 2020년 3월4일까지 약 두 달이 안 되는 기간, 제7판까지 반포한 이후 제8판은 동년 8월18일, 2021년 4월14일에 제8판의 수정판, 그리고 2022년 3월14일 제9판,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2023년 1월5일 제10판을 선보였다. 2020년 1월27일과 2월5일, 연이어 발표한 진료방안 제4판과 제5판의 중의약 치료 내용은 같다. 코로나19는 중의 역병의 범주에 속하며, 병인은 ‘역려지기(疫戾之气)’를 받은 것으로, 병의 위치는 폐에 있고, 병기(病机)의 특징은 ‘습, 열, 독, 어(湿, 热, 毒, 瘀)’로 표현했다. 각 지역의 병정(病情)에 근거해, 지리적, 그리고 기후 특징에 따라 병의 정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음 변증논치 방안을 참조해 치료하도록 했다. 중의 치료는 크게 의학 관찰기와 임상 치료기로 나누었으며,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치료기는 다시 초기, 중기, 중증기, 회복기로 구분했다. ◇ 중의약 적극 활용으로 효과적 대응 코로나19라고 하는 전염성이 대단히 강한 질병의 ‘도전’에 대해 중국의 ‘응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통의약인 중의약을 적극 활용했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유행 초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진료방안을 마련해 국가 차원에서의 대응책을 마련할 때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서양 의약과 더불어 중의약 치료를 권장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중의약 관련 국가 기구인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중용과 별도로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중의약을 예방과 치료에 적극 이용했다. 지방 정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지도 의견’ 등을 통해 중의약을 활용한 예방과 치료를 독려했다. 쓰촨성의 사례에서처럼 지역 의료 기관에서 개발한 중약 제제를 과감하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지역 중의계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국 문화의 보물’, 곧 전통의약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일대일로’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중국이 그들의 전통문화 가운데 내세울 유력한 유산으로 중의약을 내세운 것이다. 코로나19를 중의약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은 것이다. 또한 중국은 새롭게 개발한 중약 제제를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에 수출하기도 했으니 ‘전화위복’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인류 질병의 역사를 봤을 때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올 확률은 대단히 높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문명만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역사 경험을 통해 수없이 보아 왔던 장면이다. 전염병 급습에 얼마나 적절하게 대처했는지, 혹은 사망률이나 중증으로의 전환 정도가 얼마였는지 등등의 통계가 주는 사실과 별개로 자국의 전통의약을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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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기반 줄기세포 활성 ‘재생약침’ 개발[한의신문] 국내에서 한약 유효성분을 활용한 재생약침이 개발돼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인적 줄기세포 활성(Stem cell activation) 치료에 대한 과학적 기반이 마련됐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최근 만성염증 분야 한의진료의 효과를 극대화한 줄기세포 활성 ‘재생약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재생약침은 인체 내 줄기세포를 보호 및 활성화에 초점을 둔 것으로, 양방의학의 줄기세포 배양·주입 방식과는 차별화된 한의치료법을 제시했다. ◆ 한약 기반 연구로 치료 효과 ‘극대화’ 발표에 따르면 만성염증 및 난치성 질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약 유효성분을 활용한 줄기세포 활성화’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했다. 그동안 줄기세포에 효능이 검증된 한약의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은 생체 이용률이 낮아 줄기세포 활성 효능이 제한적이었는데, 연구소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 활성 효과가 입증된 한약에서 분리 정제한 고농도·고순도의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굴과 전복 껍데기를 1300℃ 이상의 초고온에서 처리해 제조하던 나노 칼슘 수용액과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한약 성분을 활용한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 개발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분의 생체 이용률을 동시에 높였다는 것. 한방 줄기세포 활성화 치료에 응용되는 핵심 성분인 락토페린 펩타이드(Lactoferrin peptide)는 뼈, 피부, 점막, 인대 등의 인체조직을 복구하기 위한 세포 성장과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성장인자로, 줄기세포를 활성화해 조직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물질이다. 연구소는 락토페린 펩타이드와 줄기세포 활성화에 효능이 있는 유효성분을 결합하고,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을 적용한 재생약침 개발에 성공했다. ◆ 본초학 토대 신경·면역·성장·혈맥 재생의 복합제제 약침 이번 재생약침의 연구성과는 △신경재생약침 △면역재생약침 △성장재생약침 △혈맥재생약침 △보조 재생약침의 5가지 개발이다. ‘신경재생약침’은 수용성사향, 락토페린, PDRN PL로 조제돼 중풍 후유증, 구안와사, 삼차신경통, 대상포진, 치매, 파킨슨병, 척수손상, 관절염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황기·진세노사이드·락토페린으로 조제된 ‘면역재생약침’은 암, 대사성 만성염증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전립선염, 퇴행성관절염, 호흡기 염증, 감염성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또 구판, 마골, PDRN PL, 락토페린으로 조제된 ‘성장재생약침’은 뼈·피부 조직 재생, 성장 치료 및 노화 억제에, ‘혈맥재생약침’은 수용성루틴, PDRN PL, 락토페린으로 조제해 혈관 건강 및 혈액 노화 억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더불어 ‘보조재생약침’은 호장근의 지표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을 활용해 효능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재생약침들은 신경 재생, 면역 강화와 조절, 성장 촉진, 혈관 건강 증진, 노화 억제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며, 신경 재생, 암, 자가면역질환, 뼈·근육·피부 재생, 모발 건강, 비만 등 대사성 염증, 전립선 질환 등 인체 전반에 걸친 만성염증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연구소는 본초학에서 약물의 효능을 증대시키는 상수(相須)·상사(相使) 작용과 법제(法製)·수치(修治) 원리에 근거해 △단방제제 약침에서 복합제제 약침으로의 전환 △유효성분의 생체 이용률 증대 △약물전달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의 새 전기 마련 이와 관련 김용수 회장은 기존 화학적 유화제 대신 한약 성분을 활용한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정이 적용돼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큰 연구 성과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는 빠른 효과, 높은 안전성, 낮은 비용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연구 성과는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의 과학적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법은 소아청소년 성장, 항노화 및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한의 치료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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