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한의 난임지원 도예산 9.7억으로 증액”

기사입력 2022.1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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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긴축예산 속 9억7200만원 지원 확정
    윤성찬 회장 “사업 성과·중요성, 의회에 전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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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내년도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해 현행 8억에서 9.7억으로 증액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는 지난 16일 정례회를 열었지만 양당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도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심의를 끝마치지 못하면서 다음날까지 회기가 연장되는 난항을 겪기도 했다.

     

    경기지부에 따르면 당초 2억 증액된 10억 예정이었으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2800만원이 삭감돼 최종 9억72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경기도 부동산 불황으로 인한 세수 급감과 함께 김동연 도지사의 ‘신규역점사업 시행을 위한 불요불급한 기존 사업 폐지·존속 필요사업 10% 감액’이라는 기조의 긴축예산에서 증액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경기도 사업예산은 △2017년·2018년 5억원 △2019년~2022년 8억원에서 이번에 9.72억으로 증액됐다.

     

    경기지부의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단장 이용호)은 비용부담이 커 한의치료를 쉽게 시도하지 못한 난임부부들의 건강을 되찾고, 새 생명을 잉태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도내 100여 곳의 한의원이 참여해 작년까지 총 159쌍의 난임 부부들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며,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물론 도내 시군까지 ‘한의약육성발전을 위한 조례’와 ‘한의약 난임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공공한의약보건사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경기지부 사업단은 지난 2017년부터 국회 및 경기도의회와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이어가며,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문제 극복과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사업 확대의 중요성을 피력해왔다.

     

    윤성찬 회장은 “이번 사업 증액은 경기도 재정난 등 어려움 속에서 성사된 것으로,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는 그동안 성과와 중요성을 인식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의원들께서 도와주신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어떤 저출산 대책보다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도와 도의회의 기대에 부응해 더 높은 치료 효과와 성공률로 보답하겠다. 내년에도 경기지부와 회원들은 최선을 다해 도민들께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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