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수학능력시험, 남은 기간 관리법은?

기사입력 2022.10.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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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조 및 불안, 수험생·학부모의 공통된 고민…심할수록 평소처럼 생활해야
    김윤나 교수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지압,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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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금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수능날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며 벼락치기를 위해 밤을 새우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 

     

    이와 관련 김윤나 교수(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는 “과도한 욕심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긴장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기공명상 등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즉 머리가 멍해지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는 호흡이완법을 통해 이완한 후 다시 집중하는 등의 주의전환 노력이 필요하며, 눈썹 안쪽 끝 오목한 곳(찬죽혈)을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집중력 향상과 불안 감소에 유용하다는 것. 

     

    또한 김 교수는 “식사도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시험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기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먹던 음식 중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식사량이 많아지면 졸음이 밀려올 수 있어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며, 더부룩함이나 복통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손바닥면 손목 주름으로부터 5cm 위쪽 부위(내관혈)를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두뇌 기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아침식사는 부담이 적고 영양이 가득한 죽이 좋지만, 원래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 또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최소화하는 대신 집중력 향상을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필수이며, 열량 보충에는 초콜릿, 사탕, 바나나 등 단당류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밖에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마실 수 있지만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시험에 방해될 수도 있어, 따뜻한 차나 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수험생들에게 좋은 한방차로는 진피(귤피)차가 있는데, 진피는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편협된 생각을 줄여주며,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데에 효과가 있는 만큼 시험 준비로 오랜 시간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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