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외국인환자 감소, 지난해부터 ‘회복세’

기사입력 2022.10.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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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34.8% 증가…검진센터 이외에 다른 진료과 회복세는 더뎌
    서영석 의원 “K-방역 위상 활용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산업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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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국내 외국인환자 수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자료에 따르면 ‘21년 국내 외국인환자 수는 전년대비 34.8% 증가한 18만14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 수가 77.2%로 많이 감소한 이후 첫 반등세를 기록한 것이다.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의 대상인 외국인환자는 ‘의료해외진출법’에 따라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국내 거주자를 제외한 의료관광으로 진료받은 외국인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19년과 비교했을 때 ‘20년 외국인환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진료과는 △검진센터(-91.1%) △한방통합(-90.7%) △피부과(-81.9%) △성형외과(-81.7%)였다. 반면 ‘20년 대비 ‘21년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한 진료과는 △검진센터(278.9%) △내과통합(64.7%) △안과(55.2%) △치과(44.6%) 등의 순으로 나타나, 검진센터를 제외한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과 등은 코로나19로 감소한 외국인환자의 회복이 더딘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환자 국적별 현황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의료관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국가는 △인도네시아(-87.7%) △중국(-80.9%) △일본(-79.4%) △러시아(-79.1%) 순이며 ‘20년 대비 ‘21년 외국인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인도네시아(118.7%) △캐나다(107%) △베트남(93.9%) △필리핀(8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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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석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대부분 국가의 출입국 정책이 완화돼 올해는 더 많은 외국인환자가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문할 것이 예상된다”며 “의료관광은 국가의 높은 의료수준과 관광자원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K-방역으로 높아진 의료강국의 위상을 적극적으로 홍보 및 활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유치 채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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