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덕 원장, 옻칠 전시회 ‘서로재이야기Ⅱ’에 작품 출품

기사입력 2022.10.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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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서 전시회 진행
    “진료 현장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의미있는 힐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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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 거리,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옻칠 전시회 ‘서로재이야기Ⅱ’가 개최된 가운데 송미덕 원장(경희한의원)이 옻칠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나성숙 옻칠학교’에서 옻칠을 공부하는 수강생 37명이 전통 소반, 테이블웨어, 의자 등과 같은 작은 가구 및 옻칠화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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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송미덕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Chess castle(Oriental castle) △Chess castle(Treasury castle) △Table(Esprit of pearl) △Table(Swimming pool in my living room)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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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원장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Chess castle은 지난해 디자인갤러리 ‘모이소’의 ‘서로재이야기’에도 출품했던 것을 더욱 완성도있게 마감한 작품으로, 성곽을 프레임으로 제작해 체스격자에 자개를 적용, 체스 기물도 옻칠을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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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Table Esprit of pearl과 Swimming pool in my living room은 한국적인 좌탁을 미니멀리즘으로 해석해 프레임을 제작, 뉴질랜드패와 통영색패를 사용해 자개 본연의 화려함과 기품을 표현했다. 다른 동양적 자개패턴이 아닌 일정한 직사각의 패를 헤링본 레이아웃으로 보여주는 이 테이블은, 거실의 소파와도 어울리는 테이블이면서 한식 좌탁으로도 넓은 서안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작기간은 7개월여, 사포질과 광택작업은 7단계로 수십번의 갈고 광내는 과정을 거쳐 매끈하고 서늘하면서도 온기를 주는 질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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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송미덕 원장은 “사실 한의원 진료를 하면서 작품 제작을 병행하기는 힘들었다.  한의계 외 다른 분야 사람들의 미적 감각을 공유하고, 작업과정은 완성도를 위한 집중과 노동을 통해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작품을 디자인하고 고민하는 것도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특히 작품을 완성했을 때 생산성 있는 일을 해냈다는 청취감에서 느끼는 기쁨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어 “한의원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자신 스스로를 환기할 수 있는 자신만의 솔루션, 즉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에너지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인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고퀄리티의 작품이 되는데는 옻칠 명장 명안삼 선생님의 지도와 도움이 정말 컸다.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더 꾸준히 작품활동 하고싶은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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