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암환자 급증···국가 암검진사업 포함 필요”

기사입력 2022.10.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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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대별 암환자 증가율, MZ세대인 20~29세 26%로 급증
    고영인 의원 “20~30대 비용 부담 없이 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야”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의 특정 암 발병률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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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기준, 2016년 대비 연령대별 암환자 증가율을 보면 80세 이상 67%, 60~69세 38%, 70~79세 31%의 증가율을 나타낸데 이어 특히 MZ세대라 할 수 있는 20~29세 경우는 26%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MZ 암환자 급증_2.png


    이 기간 동안 20·3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직장암이었으며, 2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07.0%, 142.4%, 30대 남성과 여성 각각 71.2%, 7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암의 경우 전 연령대 암 발병 상위 9순위 암이지만 20대 여성의 경우는 직장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 신장암 환자 중 큰 증가폭을 보인 연령대이기도 하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는 20대에서 발병 증가율이 가장 높은 43.6%를 기록했고, 80세 이상 남성을 제외한 남성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MZ 암환자 급증_3.jpg

     

    이와 관련 고영인 의원은 “20~30대가 더 이상 암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며, “이들의 경우 국가암검진사업 미대상자여서 암 검진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을 들어야 해 조기 암 발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꼬집었다.

     

    고 의원은 이어 “여성의 경우 신장암, 남성의 경우 직장암 등 발병률이 높은 특정 암만이라도 20~30대가 비용 부담 없이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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