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과학자의 연구 현황 설문조사 실시

기사입력 2022.09.20 15:1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한의사과학자모임, 오프라인 미팅 개최


    과학자.png


    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이 지난 17일 철인28호 장학기금, 온라인플랫폼업체 메디스트림의 후원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위워크타워’에서 오프라인 미팅을 개최했다.

     

    △국내외 풀타임 대학원생 △5년 이내 석박사 학위를 취득 후 현재 연구직에 종사 중인 전문연구요원 등 한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미팅에는 생리학, 본초학 등 기초한의학 분야의 연구자뿐 아니라 신경과학, 의료인공지능, 의료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9명의 한의사과학자가 참여했다.

     

    이날 주요 연구 활동과 일상을 공유한 한의사과학자들은 향후 한의사과학자의 정확한 연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의사과학자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한의과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A씨는 “한의계는 의학계나 약학계에 비해 연구인력에 대한 수요가 부족해 대학원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임상에 비해 여러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현실을 감수하더라도, 전공을 살려 한의계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적어 아쉽다”고 밝혔다.

     

    B씨는 “한의사과학자의 필요성에 비해 관련 논의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임상과 학계를 아우르는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의사과학자 양성뿐 아니라 활동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의사과학자의 지원방안에 대한 한의계 전체의 공감대도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문 조사는 경제적 여건, 진로에 대한 전망, 직업적 만족도 등 한의사과학자 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를 파악하고 관련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후속 연구로 한의대 외부의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거나 연구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는 한의사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동엽 대표는 “2년만에 대면 형태로 개최된 이번 모임에서는 한의사과학자의 발전적인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향후에 진행할 설문조사 등에도 많은 한의계 관계자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