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뱀 물림·벌 쏘임, 건보료 ‘204억원’ 청구

기사입력 2022.09.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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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해에만 45억원…이송된 환자 3명 중 1명은 중증 피해 호소
    인재근 의원 “사고시 중증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특별한 관리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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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 등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가 총 204억원에 달했으며 이 사고로 이송된 환자 3명 중 1명은 의식장애·호흡정지·심정지 등 중증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성묘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인재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은 벌초 작업과 성묘시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인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가 총 20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45억원의 건강보험료가 청구됐다.


    뱀 물림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총 158억원으로, 세부적으로 2017년 28억원, 2018년 31억원, 2019년 30억원, 2020년 32억원, 2021년 3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46억원으로 2017년 9억원, 2018년 9억원, 2019년 10억원, 2020년 8억원, 2021년 10억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뱀 물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총 1만517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벌 쏘임의 경우에는 최근 5년간 총 8만9480명이었고,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4172명으로, 연령별로는 50대가 27%(2만4601명)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뱀 물림과 벌 쏘임에 따른 피해도 심각했다.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로 이송된 환자의 3명 중 1명 이상은 의식장애·호흡정지·심정지 등 중증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5년간 뱀 물림으로 이송된 중증 환자 수는 전체 환자의 44.4%, 벌 쏘임으로 이송된 중증 환자는 37.4%로 각각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는 3명 중 1명 이상이 중증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벌초 작업과 성묘철에 각 지자체에서 미리 뱀 포획과 벌집 제거 활동을 하는 등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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