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원전학회, ‘2022년도 하계학술대회’ 성료

기사입력 2022.08.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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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 발표상 오재근 교수, 우수 발표상에는 김종현 교수·황수경 원생
    은석민 회장 “원전학 연구자들의 지혜결집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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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학원전학회(회장 은석민)는 지난 25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사무소 5층 세미나실에서 ‘COVID-19와 한의학 원전’이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은석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류의 역사에서 무수히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학술대회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역병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며 “COVID-19란 이름이 들려오기 시작한 이래 한의학은 또 한 차례 커다란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은 회장은 이어 “현대를 살아가는 원전학 연구자들은 지혜를 결집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해야 하며, 오늘 발표되는 연구결과들은 그동안 연구자들이 노력해온 결과의 산물”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인다면 향후 예상되는 문제들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발표 및 일반발표 등 총 9편이 발표된 가운데 최우수 발표상은 ‘조선 의원 이원풍의 마진의서 ‘마진휘성’ 연구’에 대해 발표한 오재근 대전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이어 우수발표상은 △COVID-19 여성 환자의 임상적 특징에 관한 한의학적 고찰(김종현·가천대 교수) △중국의학에 있어 췌장도상에 관한 소고(황수경·동국대 원생)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오재근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1798년에 쓰여진 마진전문서 ‘마진휘성’을 소개하고 마과회통과 비교하면서 조선 후기 의학사에서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또한 김종현 교수는 COVID-19 여성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월경 관련 증상 및 정신증상으로,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熱入血室證(열입혈실증) 및 畜血證(축혈증)과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황수경 원생(김기욱 학장 지도)은 발표를 통해 중국 전통의학 문헌에서 ‘脂{月+曼}’(지만)의 용어가 췌장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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