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건강 차 커…국가적 돌봄 필요한 이유”

기사입력 2022.06.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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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전북 ‘국민신문고’ 참여한 주정림·김일수·양선호 한의사
    “권익위 차원 적극적 홍보 필요…더 많은 한의사 참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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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짐이 될 것을 두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가족보다 국가가 더욱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운영한 전남 여수 달리는 국민신문고에서 지역 어르신 건강 상담을 했던 주정림 한의사는 참여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주 한의사는 남편과 함께 한의원을 운영하다 육아 휴직으로 잠시 쉬고 있던 차에 권익위가 의학 관련 민원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 한의사는 대부분 70대였는데 같은 연세의 어르신일지라도 건강을 잘 유지한 분이 있는가 하면, 수십 년 전부터 각종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뇨기과 약을 복용해 배뇨와 배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었다나이듦에 있어 개개인의 건강에 차이가 큰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건강한 노인분이라도 가족력을 감안해 심장질환이나 부정맥으로 인한 문제나 뇌졸중, 치매 등 앞으로 발생할 질병에 대해 민감하게 걱정하는 경우가 있었다특히 도심보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군구 단위에서의 상시적 건강 관련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16일 전북 임실군에서 참여한 김일수 전북한의사회 총무재무이사는 코로나 이전 같은 사업에서 참여했던 경험도 있고 지부임원이다 보니 책임감을 가지고 진료시간을 일부 단축해 참여하게 됐다국민신문고에서 민원상담이 진행되는 자체를 모르는 군민들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볼 때 권익위 차원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이어 국민신문고에 한의사가 참여한다는 것은 한의계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항상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기회가 있을 때 참여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17일 전북 진안군에서 참여한 양선호 전북한의사회장은 권익위 신문고 운영 취지에 많이 공감해 직접 참여하게 됐다다음에는 홍보가 제대로 돼야 사업을 하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비록 홍보 미흡으로 참여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이런 국가적 돌봄 사업에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게 좋은 방향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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